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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1:15-19 '힘들고 어려워도'

설교방/새벽 설교

by JJ family 2019. 10. 16. 19:26

본문

2019. 8. 2 새벽설교

 

내용 요약

계시록 11장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먼저 1절에서 14절까지는 앞선 10장의 내용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8장과 9장에서 여섯의 천사가 차례대로 나팔을 불었고.. 그에 따른 심판과 재앙이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10장에 들어와서는, 이미 7장에서 한 차례 그러했던 것처럼.. 일곱째 천사가 일곱 번째 나팔을 불기 전에 잠시 뜸을 들이는 모습이 기록되고 있지요. 어제의 본문이기도 했던 10장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며, 복음을 전할 것에 대한 메시지였다면, 11장에서는 성전을 측량하는 것과 두 증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성전 안에서 예배드리는 자를 측량하라는 것은.. 보호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측량이라는 단어 때문에, 구원받기에 합당한지 점검해 보아라.’라는 뜻으로 착각하실 수도 있는데.. 측량을 하는 이유는, 건물을 새로이 새우거나.. 증축 또는 보수하기 위함입니다. 다시 말해, 새롭게 하고 견고히 할 것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지요. 성전 안에서 예배드리는 자.. 그러니까 교회는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겠다 약속하고 계신 것입니다. 반면, 이방인의 뜰이라고도 하는 성전 바깥 마당은.. 세상에 속한 곳으로 짓밟히게 놓아두라는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이어서 두 증인에 대한 말씀을 하시는데.. 이들은, 두 감람나무이면서 두 촛대라고 말씀하십니다. 보통 성경에서는 어떠한 사건에 대한 보증을 할 때에 최소의 인원을 두 명으로 할 것에 대해 명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권세를 주셔서 굵은 베옷을 입고 천 이백 육십 일을 예언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것은 2절의 마흔 두 달에 상응하는 기간입니다. 굵은 베옷이 상징하는 바는, 온전한 회개를 하고자 할 때에 입게 되는 복장입니다. 그러니까, 세상이 짓밟힘을 받은 기간만큼 회개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하게 될 것이라는 뜻이지요. 그 기간 가운데에는 누구도 해하지 못할 것이고, 여러 가지 재앙이 임할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아합 왕이 극심하게 우상 숭배한 것에 대해 심판과 회개를 촉구하고자, 엘리야의 예언으로 3년간 비가 내리지 않았던 사건.. 출애굽 때에 완악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가 엄청난 재앙을 겪어야만 했던 이집트의 상황을 연상하게끔 하시는 것이지요.

이 두 증인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많은 학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놓지만..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해석은, 교회로 보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누가 됐든지 간에..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은 사명을 다하고 나면..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에 의해 죽임을 당해서, 길에 버려짐을 당하고.. 땅에 사는 자들이 그 일들을 기뻐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무저갱의 짐승은 계시록 13장과 17장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적그리스도나 사탄으로 보여집니다. 땅에 사는 자들은 세상 사람들을 지칭하고 있지요. 이 말의 의미는.. 교회가 또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사탄의 권세와 세상 사람들에 의해 죽을 만큼 고난과 수치를 당하는 것에 대한 말씀입니다. 회개와 심판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일어나는 사건인 것이지요. 스데반이 성령에 감동되어 말씀을 전했을 때에.. 그것을 듣던 사람들이 양심에 찔려, 돌로 쳐 죽였던 사건과 같은 상황인 것입니다.

다행인 것은,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부활시키실 것이고, 죽음으로 가게 했던 원수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늘로 승천하게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러고 나면 또 한 번의 재앙이 임하게 됩니다. 이 일이 마쳐지고 나면, 이어서 일곱 번째 나팔이 울려퍼지게 됩니다. 그러면, 하늘로부터 큰 음성이 나고.. 하나님 앞에 앉아 있던 이십 사 장로들이 모두 일어나 하나님을 경배하고, 하늘에 있던 하나님의 성전이 활짝 열려서..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본론

오늘은 15절에서 19절을 중심으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나라의 자살률은 200여개 국가 가운데에서 4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인구 10만 명을 기준으로 26.9.. 그러니까 27명 정도가 자살하고 있는 것이지요. 7~8년 전쯤에 비해서는 약간 떨어진 수치이긴 하지만.. 순위권에는 크게 변동사항이 없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OECD 국가 중에는 리투아니아에 이어서 2위를 달리고 있지요. 그렇다면, 자살은 왜 하는 것입니까? 극도의 우울증 같은 심각한 정신병이나.. 간혹 귀신에 홀려서 자살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원인은.. 사면초가와 같은 자신이 처한 상황 속에서, 절대 극복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눈을 감으면 아무 것도 안 보이는 것처럼.. 현실의 문제를 탈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자살이라고 결론을 내려서 그런 것이지요. 하지만, 자살을 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됩니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현실이 아무리 어렵다고 해서.. 자살하는 것이 합리화 되지는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구원을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요.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만약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라고 한다면.. 천국과 지옥이든.. 그 외에 다른 종교에서 말하는 사후 세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들은.. 남들 모두 자고 있는 이 시간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새벽 예배에 나오신 우리들과.. 어떻게든 오늘 하루도 말씀대로 살겠다고 녹음된 설교를 듣고 있는 여러분들일 것입니다. 오히려, 세상 사람들처럼..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가끔은 다른 사람들을 속이거나, 짓밟고 올라서서 개인의 유익을 얻는 것이 훨씬 지혜로운 것이지요. 하지만, 요한 계시록 같은 종말에 있을 일들.. 미래에 대한 예언들을 담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면, 우리를 우습게 생각하고.. 바보처럼 여기는 불신자들만큼 미련한 사람들은 없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요한계시록의 7.7.7 재앙.. 그러니까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의 재앙 중에 3분의 2지점에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가장 처음 일어났던 일곱 인의 재앙은, 모든 만물 가운데 스스로 가장 뛰어나고 훌륭하다 여겼던 사람들의 인간성이 심판의 대상이 되어.. 인간 같지 않게 되는 재앙입니다. 서로 죽고 죽이며.. 천재지변에 의해 두려움에 떨게 되는 모습을 환상으로 보여주고 계시지요. 일곱 나팔의 재앙은, 자연 만물을 통해서.. 회개치 않는 세상 사람들을 심판하고 계십니다. 그런 가운데, 일곱 번째 나팔이 불려 졌을 때.. 또 한 번의 강력한 재앙이 내려지겠구나 생각하고 있을 찰나에,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천상의 예배가 드려지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함께 본문 15절 말씀을 읽어보도록 하시겠습니다.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사실, 앞에 본문 14절을 고려해 본다면.. 세 번 째 화가 이르러야 합니다. 그런데, 7장에서 보았던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와 예배하는 것 이상의 예배가 드려지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보시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통치권이 인정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것은 이전에는 하나님께서 왕으로 통치하지 않으셨음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왕권이 이제 온 세상에 효력을 나타났음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지요. 동시에 이제 곧 있게 될 종말과 함께 실현될 상태에 대한 모습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예배의 장면은 점점 더 장엄한 모습을 연출하게 되는데.. 함께 본문 17절과 18절 말씀을 읽어보도록 하시겠습니다. 이르되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내려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하더라

하늘의 큰 음성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통치권을 인정하고 선포하는 모습에.. 하나님 옆에 있던 이십 사 장로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땅에 엎드리며,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일종의 감사 기도로도 볼 수 있는데, 그 내용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권능을 잡으시고 왕으로서 통치를 시작하셨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심판과 구원을 행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것은, 셋째 화가 내려지기 전의 전초전과 같은 모습입니다. 폭풍전야와 같은 상황인 것이지요. 처음 일곱 개 인의 재앙 중에서.. 마지막 일곱 번째 인이 개봉되었을 때, 81절 말씀에 보시면.. 반 시간쯤 고요했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심판의 대상자들이었던 불신자들은 어떠한 마음이었겠습니까? 마치 롤러코스터가 급격한 속도로 떨어지고 회전하기 직전.. 가장 높은 곳에서 잠깐 머물러 있을 때의 긴장되고 두려운 마음을 갖게 되는 것처럼, 말할 수 없는 공포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와 비슷한 상황이 펼쳐지는가 싶었는데, 난데없이.. 하늘에서 감격적인 예배가 드려집니다. 그 모습을 보는 택함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동안에 받았던 모든 고난과 수치를 잊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곧 있으면, 나도 이십 사 장로들처럼.. 하나님 앞에서 놀라운 예배를 드릴 수 있겠구나.’하면서 소망과 기대를 갖게 될 것입니다. 반면, 세상 사람들은 어떠한 반응을 보이겠습니까? 그 예배의 모습에 감동하며, 부러워할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제 모든 심판과 재앙이 끝났나 보다.’라며 안도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 중에 어떤 사람들은, 출애굽 대의 바로 왕처럼.. 완악한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기도 하겠지요. 바로 그 때에, 하늘에서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함께 본문 19절 말씀을 읽어보도록 하시겠습니다.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는 이유는, 언약궤를 보이기 위함입니다. 그것은 감추어졌던 것들이 드러나고.. 하나님 나라의 약속인 언약의 목표가 실현되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감추어졌던 것은 무엇이고, 언약의 목표는 무엇이겠습니까? 앞선 큰 음성의 선포와 장로들의 고백처럼.. 하나님만이 진정한 통치자이시며, 왕이시라는 것을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 내 삶의 주인으로 고백하는 자를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하늘로부터 번개가 치고 요란한 소리와 천둥과 지진이 나고 큰 우박이 쏟아지게 되는 것이지요. 완전한 안도감에 빠져 있었을 완악한 불신자들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재앙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셋째 화입니다.

결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세상에서는 어떤 하나의 일에 대해, 집중해서 10만 시간을 투자하거나.. 10년을 하게 되면, 전문가가 된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은, 아무리 많은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걸음마 수준인 것 같습니다. 항상 부족하고 연약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포기한다면.. 적당히 신앙생활 한다거나, 세상의 풍조를 따라 살아가고.. 그것을 지혜로 여긴다면, 심판 날이 이르렀을 때..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을 것입니다. 작은 불에도 한줌의 재로 변해 버리는 지푸라기와 같게 되겠지요. 때문에 오늘 11장에 기록된 것처럼.. 하나님의 부르심과 사명을 따라, 말씀대로 살다가.. 그것으로 인해 고난과 핍박을 당하고, 수치와 모욕을 당하고, 죽임을 당하게 된다 할지라도.. 영광 중에 부활시켜 주실 하나님을 바라보고 나아가야 할 줄을 믿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놀랍고 감격 있는 예배를 드리게 될 것을 소망하시기 바랍니다. 그 믿음과 소망이 우리 안에 가슴 깊이 새겨져 있을 때에.. 현재의 상황이 죽을 것만큼 고통스럽거나 걱정과 근심이 가득하여도, 더 이상 아무 영향도 발휘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도 이 믿음과 소망으로 하나님의 말씀 따라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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