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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3:1-9 '의인은 누구?'

설교방/새벽 설교

by JJ family 2019. 11. 10. 00:20

본문

2014. 4.21 새벽설교

본론

갈라디아는 소아시아 중앙의 고원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오늘날의 터키 중부 지방에 해당하는 하나의 큰 주였습니다. 이 주에는 산맥과 넓고 높은 평지들과 호수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도행전 14, 16, 18장을 살펴보면.. 바울이 전도여행을 할 때마다 매번 방문하는 지역이었고, 베드로전서 11절에 보시면.. 베드로도 이곳에 서신을 보낼 만큼 아주 중요한 도시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단지 지역적으로만 중요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종교 개혁자 루터는 갈라디아서는 나의 편지요 나의 아내이다라고 할 정도로 중요시했습니다. 그만큼 신학적으로.. 신앙적으로.. 중요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는 것이겠지요.

오늘의 본문에서.. 바울은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라는 무시의 말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직선적이고.. 많이 배운 사람이긴 하지만.. 사람을 대놓고 무시할 만큼 예의가 없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바울로 하여금 이렇게까지 갈라디아 사람들을 무시하게 한 것이겠습니까? 그것을 알기 위해서 우리는 1장과 2장의 내용을 잠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장의 주된 내용은 다른 복음은 없다.’입니다. 특별히 바울은 '누구든지 다른 복음을 전하게 되면, 저주를 받을 것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이를 미루어 볼 때, 갈라디아 교회는 바울의 전한 복음으로 교회가 세워졌지만.. 추후에 율법을 강조하는 유대주의나 이단 사상이 유입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닌.. 다른 것들이 넘쳐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장의 중심 내용은 베드로가 이방인과 식사하다가 할례자들의 비난 받을 것을 두려워하여 그 자리를 피하다가 바나바를 유혹에 빠뜨렸던 사건에 대해 바울이 책망한 것을 언급하며.. 사람의 의롭게 됨은 율법에 있지 않고, 오직 믿음에 있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1장과 2장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갈라디아서 전체 주제라고도 할 수 있는 220절의 말씀이 될 것입니다. 함께 읽어보도록 하시겠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음으로 의인이 되었으면, 더 이상 임시방편이었던 구약의 율법에 얽매이지 말고.. 세상에 난무하는 철학이나 이단 사설에 혹하지 말고.. 계속해서 믿음을 지켜 나가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잘 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휘둘리니깐, 어리석도다라는 말로 나무라는 것입니다.

물론 1절 마지막에 누가 너희를 꾀더냐라는 말로 보아, 갈라디아 교회 안에는 그 성도들을 미혹하는 세력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충분히 그럴 수도 있는 것이, 갈라디아 역시 로마의 속령이었기에 유대인과 헬라인들이 공존해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사상들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도시였기에 갈라디아 성도들을 혼란스럽게 하기 충분한 사람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설령 그렇다하더라도.. 본문 2절에서 5절까지의 말씀을 보시면, 이들은 이미 성령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방언도 하고.. 통변도 하고.. 병도 고치고.. 성령을 받은 증표로서 여러 성령의 사역들이 일어났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성령의 은사들.. 성령을 받은 증표들은 언제 나타납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이후에.. 그 분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자신이 죄인임을 충분히 깨닫고 철저히 회개한 다음에야 받는 것이 성령 세례입니다. 이미 성령 세례를 받았다면, 물세례는 그저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도 다시 육체의 행위.. 율법으로 돌아가려 하니, 바울의 입장으로서는 어이없고 분통 터질 수 밖에 없는 노릇인 것이지요. 왜 안 그렇겠습니까?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은 최소 고등학교는 졸업했을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대학도 나왔을 것이고..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요. 그런데, 그런 여러분들을 향해서 누군가가.. 사람은 기초학문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 말씀에 이의가 없으시죠? 그러니 기초학문을 제대로 다시 배우기 위해, 초등학교에 재입학 하십시오. 여러분들의 자녀도 초등학교만 졸업하게 하면, 충분합니다.” 이러한 권면을 해온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그렇군요. 그런 중요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니.. 이제 알았으니, 내일 당장 가까운 초등학교에 가서 입학 신청서를 내야겠습니다.” 이렇게 답변하실 분들은 아마 한 명도 없으실 것입니다. 아마 초등학교에 재입학 하라는 제안을 한 사람을 정신병자 취급하겠지요. 왜냐하면, 고등학문을 하게 되면, 기초학문은 자연스레 학습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율법은 단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초등학문에 불과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들은 바 없이 구약만 가지고 있다면.. 그 말씀을 자신의 삶에 비추어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그 분을 믿고..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였다면, 더 이상 율법은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도록 노력할 것이고.. 구약의 말씀도 함께 지키게 될 것이며.. 이 일들을 위해 성령께서도 동행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브라함을 가장 위대하고 중요한 인물로 꼽습니다. 비단 이스라엘 사람뿐만 아니라, 중동의 이슬람 국가 사람들에게도 아브라함은 가장 중요한 인물입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과 이슬람교의 시작은 아브라함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하갈로부터 낳은 아브라함의 첫째 아들은, 이스마엘로써 이슬람교의 시초입니다. 사라로부터 낳은 아브라함의 둘째 아들 이삭은, 하나님의 약속된 자녀로 유대교와 기독교를 이어간 사람이지요. 민족의 출발점에 있어서나.. 신앙의 시초에 있어서나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아브라함은 중요한 인물인 것입니다. 그러한 아브라함이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 칭함을 받은 것은, 결코 그의 행위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창세기 155절과 6절 말씀에 나와있는 데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뭇별처럼 자손이 셀 수 없이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신 것을 믿었을 때에 의롭게 여김을 받은 것입니다. 당시에는 아직 율법이 있었을 때가 아니었기에.. 율법대로 완전히 행할 것도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솔로몬처럼 일천번제를 드린 것도 아니고.. 인간적인 관점에서는 그 어디를 봐서도 의인이라 칭함 받을만한 일이 단 한 가지도 없었던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약속을 믿은 그 믿음 하나로 의롭게 된 것이지요. 민족의 시작점인 동시에.. 신앙의 출발점인 아브라함이 믿음을 통해 의롭게 되고 구원을 받았는데, 율법이나 육체의 행위를 강요하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것입니다. 따라서 믿음을 지키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질시키지 않고 잘 고수하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의인이라 하셨던 것처럼 우리를 의인이라 부르시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축복하시며 그를 축복의 통로로 삼으셨던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모든 자들을 축복하시고..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결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이 세상은 점점 더 강하게.. 우리에게 압력을 줍니다. 우리의 믿음은 거짓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고.. 비이성적이며.. 미련한 짓이라고 말합니다. 천국과 지옥이 없다는 사람들.. 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언젠가는 인간이 영원히 살게 되는 날이 오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명상이나 수련, 혹은 고행을 통해서 신과 같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그것만으로도 부족하여 이단들은 저와 여러분을 미혹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부정부패를 저지른 몇몇 목회자들이나.. 평신도들 때문에 기독교는 욕먹고 있기까지 하지요.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의 믿음을 지켜나가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고.. 예수님 믿는 것을 포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영원한 생명의 길.. 구원에 이르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것처럼, 우리에게 약속하고 계십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고.. 너는 의인이라 칭함을 받을 것이며, 너를 축복의 통로로 삼을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떠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믿음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해서 아브라함처럼 의인이라 칭함 받고, 축복의 통로로 사용되어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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