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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6:1-9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

설교방/새벽 설교

by JJ family 2025. 6. 12. 00:2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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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17일 새벽예배  (265/ 주 십자가를 지심으로 )

서론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 드디어 이 7, 7, 7 환상의 끝이 나는 대망의 일곱 대접 환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일곱 대접 환상의 특징은, 특별히 이후에 17장과 18장에서 언급되는 큰 성 음녀 바벨론의 파멸을 초래하는 심판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7, 7, 7 환상 전부가 그것을 초래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결정타를 날리는 것이 바로 일곱 대접 환상인 것이지요. 그렇다면, 일곱 대접 환상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 16장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것은 모세의 열 가지 재앙과 유사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재앙의 순서나 내용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재앙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것을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출애굽 당시, 모세를 통하여 이집트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권능을 드러내고,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나타내는 것이었지요. 일곱 대접의 환상도 이와 유사한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에서 소개되었던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로운 이스라엘 백성이 된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일곱 대접 심판을 예수님의 재림 직전에 적그리스도를 숭배하는 자들에게 임할 재앙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물리적인 세상의 붕괴나 세상의 악에 일조한 개인들에 대한 심판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주의해서 기억해야 하지요.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을 박해하던 대적들을 제거함으로써 박해가 종결됨을 알아야 합니다.

본론

일곱 대접의 환상 가운데에서, 오늘 본문에서는 4개만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일곱 대접의 환상 같은 경우.. 누군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명령에 의해서 시작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곱 인 같은 경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신 어린 양, 다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십니다. 일곱 번째 인을 떼면, 일곱 천사가 나타나서 차례대로 나팔을 불지요. 그런데 유독 이 일곱 대접만이 성전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일곱 천사에게 말하되 너희는 가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 하더라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 자발적으로 이 일들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직접적인 관리 감독 하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어떠한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본문 2절 말씀을 읽어보도록 하시겠습니다. 첫째 천사가 가서 그 대접을 땅에 쏟으매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악하고 독한 종기가 나더라 하나님께서는 첫 번째 천사로 하여금, 진노의 대접을 쏟게 합니다. 그러자 짐승의 표를 받았던 사람들.. 우상 숭배했던 자들.. 다시 말해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던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여, 고약하고 지독한 종기가 나는 것입니다.

본문 3절을 계속해서 읽어 보시겠습니다. 둘째 천사가 그 대접을 바다에 쏟으매 바다가 곧 죽은 자의 피 같이 되니 바다 가운데 모든 생물이 죽더라 첫 번째 천사의 대접이 땅위의 사람들.. 그것도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사람들만 죽였다고 한다면, 두 번째 대접은 바다와 바다에 있는 생물들을 모두 죽게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바다는 단순히 육지의 반대인 바다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요한계시록에서 말하는 바다는.. 계시록 1715절을 참고하였을 때 열방을 의미합니다. 그 열방은 음녀..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믿지도 않는.. 그래서 우상숭배를 하고, 하나님의 주권이 아닌 사단의 주권 아래에 있는 그러한 곳을 가리킵니다. 바로 그러한 지역, 국가의 모든 땅과 생물들을 진멸하시겠다는 것이지요. 본문 4절 말씀 함께 보시겠습니다. 셋째 천사가 그 대접을 강과 물 근원에 쏟으매 피가 되더라 세 번째 대접을 가진 천사는 이제 강과 물 근원에 피를 쏟습니다. 강과 물 근원은 사람들이 생활용수를 얻는 곳입니다. 마실 물을 얻는 곳이지요. 그런데 그 근원들에 피를 쏟았다는 것은, 더 이상 먹고 마실 물이 없다는 것입니다. 특이한 것은, 이 셋째 천사가 자신의 대접을 쏟은 것에 그치지 않고.. 5절부터 7절까지에 걸쳐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내용은 하나님의 심판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다는 것이지요. 셋째 천사가 이와 같은 일을 하는 이유는, 세 번째 대접이 갖고 있는 심판의 성격 때문입니다. 이 세 번째 심판은, 성도와 선지자들의 피를 흘린 불의한 세력들이.. 하나님의 진노와 공의로운 심판에 의해 스스로 흘린 피를 마시게 한다는 내용을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끝으로, 본문 8절과 9절 말씀을 함께 읽어보도록 하시겠습니다. 넷째 천사가 그 대접을 해에 쏟으매 해가 권세를 받아 불로 사람들을 태우니 사람들이 크게 태움에 태워진지라 이 재앙들을 행하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이름을 비방하며 또 회개하지 아니하고 주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더라 첫째 천사는 육지를.. 두 번째와 세 번째 천사가 모든 물을 공략했다면, 넷째 천사는 하늘을 공략합니다. 태양은 하나님을 믿건 믿지 않건.. 모든 사람들에게 흘러가는 하나님의 일반적인 은총 중의 하나입니다. 물론 육지와 모든 물의 생명들도 그렇기는 하지만.. 우리는 태양을 통해서 가장 강력하게 하나님을 알아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태양에 하나님의 진노의 대접을 쏟아.. 그 태양에서 열기와 불을 내뿜게 하여, 심판을 진행해 나가시는 것입니다. 놀랍고 무서운 일인 것이지요. 네 번째 대접이 끝날 때까지.. 과연 얼마나 더 많은 불신자들이.. 우상숭배자들이.. 악한 자들이 남아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그들은 빛을 잃었기 때문에 아무런 소망을 가질 수 없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답답한 것은 이렇게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받는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그들은 어떠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우리가 조금 전에 읽은 대로.. 심판의 대상자들은, 심판과 재앙을 내리시는 하나님을 모독하고.. 회개하지 않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도 않았습니다. 마치 모세가 출애굽 할 때에, 열 가지 재앙을 받는 동안 굳은 마음 그대로 고수하여 이집트를 망하게 한.. 바로 왕 같이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지 않았던 것도 아닌데도, 어리석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안에도 이러한 어리석음과 답답함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분명히 잘못한 것인데.. 하나님께서 회개의 자리로 초청하시는데..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는 것을 어려워해서 나아오지 못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각 사람을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을 믿는다면.. 이제 우리는 우리에게 허락된 가나안 땅을 정복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단순히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한 번 출애굽 한 것으로 만족하며 방심하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매순간 마음을 새롭게 하여.. 의와 구원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결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 내 안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만 있다면.. 혹은 난 괜찮겠지.’하는 안일한 마음만 있다면.. 자신의 믿음 생활이 제대로 잘 되어가고 있는지를 반드시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심판에 대해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과 자세는.. 두렵고 떨림과 함께 기대와 소망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과거의 영광에 만족하지 않고.. 내 자신의 신앙과 믿음을 날마다 점검하며,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은 현재와 미래입니다. 과거에 아무리 하나님을 위해 큰 일을 했어도.. 현재 불성실하다면,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였을 때에.. 그 진노를 피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만에 하나라도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혀 계시지 않길 바랍니다. 오히려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 날에, 큰 칭찬과 상급을 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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