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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8:10-23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

설교방/새벽 설교

by JJ family 2024. 11. 2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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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15일 새벽예배  (360/ 행군 나팔 소리에)

본론

에스겔 38장과 39장은 세계 각국에서 돌아오게 될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그동안 이스라엘을 힘들게 하고 괴롭혀 왔던 나라들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심판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이지요. 특별히 오늘 본문에서 언급되고 있는 지역은 마곡이라는 곳입니다. 본문 2절에 보시면, 여기에 세 나라의 왕이 등장하는데.. 오늘날의 터키 지역에 해당하는 나라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메섹과 두발은 두로의 교역 상대국이기도 했고.. 애굽 왕 바로가 스올에 내려갔을 때 그곳에 있었던 나라들이었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부분은 개역개정에서는 이들을 으로 번역하고 있지만.. 다른 번역을 참고해 보면, 제후맹주정도로 번역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통치권을 행사하는 왕이 아닌.. 위임에 의해서 다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적으로 다스리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드러내는 본문인 것이지요.

하나님께서는 곡을 대적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본문 14절에 언급되고 있는 것처럼.. 곡이 이스라엘을 침공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배후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곡을 비롯한 주변 나라들이 서로 연합하여 이스라엘을 침략하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일들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은, 그들 스스로 이스라엘을 공략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에 의해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 4절 말씀에 보시면.. “너를 돌이켜 갈고리로 네 아가리를 꿰고”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대로 조정하신다는 것입니다. 갈고리 같은 것으로 입을 꿰어 버리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움직일 때마다 갈고리가 찔러대는 고통이 상당하기 때문이지요. 고통을 덜기 위해서는, 갈고리 손잡이를 잡고 있는 자의 의지에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문제는, 이들이 세상의 참된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무시하고 움직인다는 것에 있습니다. 본문 10절 이후의 상황을 보시면..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세계 곳곳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들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성벽 같은 것이 없었을 때였습니다. 적군의 침입에 대항할 군대도 조직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아무리 전쟁에 목말라하고.. 영토를 넓히려는 야욕이 있다하더라도.. 난민과 다름없는 그들을 최소 인도주의적인 입장에서 공격하면 안 되는 일입니다. 그 정도의 인지상정은 인간이라면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인간적 욕심에 눈이 어두워 이스라엘을 집어 삼키려하는 그들의 계획과 의도가 너무도 악하기에.. 하나님께서 대적하시는 것이지요. 더군다나 그들의 목표는 본문 12절과 13절에서 드러나고 있는 것처럼.. 단순 전쟁으로 땅을 넓히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약탈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은과 금을 빼앗고.. 가축과 재산을 가져가고.. 마음에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사악한 일들을 구경만 하실 리가 없으신 것이지요.

어찌됐든 이라는 나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것은 단순히 눈 앞에 있는 이익을 쟁취하고자 하는 목적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인 원인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 때문이시지요. 함께 본문 16절 말씀을 읽어보도록 하시겠습니다. 구름이 땅을 덮음 같이 내 백성 이스라엘을 치러 오리라 곡아 끝 날에 내가 너를 이끌어다가 내 땅을 치게 하리니 이는 내가 너로 말미암아 이방 사람의 눈 앞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어 그들이 다 나를 알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께서는 을 통하여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언뜻 보면 이해되지 않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곡이 이스라엘을 치는 것과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는 것과는 그 개념이 서로 충돌되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것은, 하나님께서 앗수르와 바벨론을 통해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의 죄악을 각각 심판하셨던 것처럼.. 범죄한 이스라엘을 심판하기 위해서일수도 있고, 아니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의지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테스트 해보기 위해 주는 어려움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완벽한 통제 아래에 있다는 것입니다. 곡은 이스라엘과 거리가 약간 있습니다. 이스라엘 주변에는 많은 나라들이 있기에.. 곡이 그 정도의 유익 때문애 이스라엘을 공격하러 온다는 것은 약간 계산이 맞질 않습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까지 쳐들어온다는 것.. 무엇보다 그 일이 있고 난 후에 곡이 받게 될 하나님의 심판은 어마어마한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함께 본문 21절과 22절 말씀을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내 모든 산 중에서 그를 칠 칼을 부르리니 각 사람이 칼로 그 형제를 칠 것이며 내가 또 전염병과 피로 그를 심판하며 쏟아지는 폭우와 큰 우박덩이와 불과 유황으로 그와 그 모든 무리와 그와 함께 있는 많은 백성에게 비를 내리듯 하리라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인 이스라엘이 곡에 의해 받게 되는 고난은 상당히 컸습니다. 그런데 그 나라가 이스라엘을 침략한 것으로 인해 받게 되는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어떠한 교훈을 줍니까? 우리가 비록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나더라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고, 하나님께서 충분히 보복해 주실 것이라는 진리를 깨닫게 하는 것이지요.

결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함께 본문 23절 말씀을 읽어보도록 하시겠습니다. 이같이 내가 여러 나라의 눈에 내 위대함과 내 거룩함을 나타내어 나를 알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이 세상과 온 우주 만물을 다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주된 통치 원리는, 하나님의 공의로우심과 거룩하심..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드러낸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곧, 우리도 하나님의 공의와 거룩을 드러내기에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하는 것이 쉽지 않을뿐더러.. 힘들고 어려운 상황도 뒤따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배후에 계시며.. 그 어떠한 대적들의 공격에서도 보호해 주시거나, 보복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자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성품을 삶 가운데 드러내도록 힘쓰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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