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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2:1-10 '성경 교육의 중요성'

설교방/새벽 설교

by JJ family 2023. 3. 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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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3일 새벽예배  (430/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서론

흔히 교육은 100년지 대계라고들 말합니다. 이 말은, 일찍이 공자와 맹자가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보다 직접적인 표현은, 중국 전국시대 제나라 관중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던 관자 권수편에 보면, 이와 같은 말이 있습니다. 일 년의 계획은 곡식을 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없고, 십 년의 계획은 나무를 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없으며, 일생의 계획은 사람을 키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없다.’ 여기에서 일생종신이란 단어로 쓰였는데.. ‘100이란 말로 바꾸어 쓰기도 하는 것입니다. 어찌됐든, 한 가정과 나라가 오래도록 무탈하게.. 견고히 존속되기 위해서는, 가르치거나 배우거나.. 교육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세상에서 말하는 학문에 대한 자세가 이러할진대.. 하물며 구원과 생명의 진리가 담겨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향한 우리의 태도가 어찌해야 되겠습니까? 귀찮다거나.. 시간 아깝다 생각하지 마시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특별계시로서의 성경을 가까이 하기에 더욱 힘써야 하는 것이지요.

본론

오늘 본문은 여호와의 사자가 이스라엘 백성 앞에 나타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에 처음 들어섰을 때 언급된 지역인 길갈에서부터 보김까지 왔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여호와의 사자.. 어떤 선지자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학자들은 구약 시대에 인간의 모습으로 현현한,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보고 있습니다. 모세 오경만 보더라도 여러 차례 등장하는데..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이삭을 바치려 했을 때.. 그 순간 만류하셨던 분이 여호와의 사자였습니다. 시내산 떨기나무에서, 모세에게 나타나셨던 분도 여호와의 사자였었지요. 지금 여기에서는, 가나안 정복 전쟁을 수행하면서.. 하나님의 명령대로 힘을 다하여 가나안 족속을 진멸하지 않고, 그들과 동거하는 이스라엘을 책망하기 위해서 친히 오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선조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언약을 주셨습니다. 가나안 땅을 줄 것이고.. 하늘의 별과 바다의 모래같이 자손을 번성케 하겠다 약속하신 것이지요. 또한 창세기 15장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다른 곳에서 4백 년 동안 나그네 생활을 하며 괴롭힘을 당하는 것.. 하나님에 의해 그 나라가 큰 징벌을 받고 나서,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게 될 것에 대한 이야기들을 아브라함에게 이미 하셨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실제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약속하신 것을 이루시는 분이심을 친히 보여주셨던 것이지요. 그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해 당부하셨던 것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해서,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었습니다. 특별히 가나안 정복과 관련된 것은, 본문 2절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처럼.. 가나안 원주민과 언약을 맺지 않고, 이방 우상들의 제단들을 헐어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현지인들을 진멸하는 것이었지요.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심플합니다. 절대 복잡하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가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지시만 하시고.. 뒤로 빠져 계시는 분이 아니신 것이지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정복하라고 명령하시면서.. 애굽에서 행했던 것을 기억하라. 내가 왕벌을 먼저 보낼 것이고, 나는 너희와 함께 할 것이다.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겼으니, 두려워 말고 진멸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마치 선악과를 먹지 말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는 명령처럼, 굉장히 단순명료한 것입니다. 별도의 해석이 필요한 것이 아니기에.. 전혀 고민할 이유 없이, 있는 힘껏 원주민들을 진멸하면 되는 것이었지요. 그런데, 하나님의 준엄한 명령을 따르지 않으니까.. 여호와의 사자가 친히 왕림하셔서 책망을 하시는 것입니다. 가나안 원주민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시가 되고, 올무가 되어서.. 계속 괴롭히게 될 것이라 선언하시는 것이지요. 이에 백성들은 소리 높여 울며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지만, 그것뿐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진정한 회개는 일어나지 않았던 것이지요. 왜냐하면, 삶에 아무 변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출애굽할 당시.. 애굽에 내려졌던 열 가지 재앙들과 홍해 바다를 건너간 사건.. 그리고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을 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모두 죽었습니다. 열 두 명의 정탐꾼이.. 가나안 땅을 살펴본 후에, 그중에 열 명이 그곳을 정복하기 어렵다. 그들이 보기에 우리는 메뚜기와 같다.’는 말에 동조했기 때문입니다. 광야에서 태어나고 자라난 광야 세대는.. 지도자급만 어린 시절에 출애굽을 경험하고, 나머지는 광야에서 인도하시고, 먹이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겪었습니다. 또한 가나안 정복 전쟁을 하던 가운데..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전능하심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자신들이 가나안 땅에 살 수 있게 되기까지 무슨 과정들이 있었는지..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알 수 있도록, 교육이 진행되어졌어야 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은 애초에 하나님이셨기 때문에.. 이제 그들도 자유민으로써 정착하여 살게 되었으니만큼, 모세나 여호수아와 같은 지도자는 세우지 않더라도.. 역사와 율법 교육 정도는 진행되어졌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는 않았던 것이지요.

오늘 본문 말씀에 보시면, 여호수아를 비롯한 그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장로들이 살아 있었을 당시에는.. 열심히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본문 마지막 절에 보시면,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일도 알지 못했다.’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이지요. 이 말씀의 의미는, 새롭게 일어난 세대들은.. 이전 세대와 단순한 시간적 차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물론 충분히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은 세대와 현재의 세대가 같을 수 있겠습니까? 절대로 같아질 수가 없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마찬가지였던 것입니다. 출애굽과 광야생활.. 그리고 가나안 정복 전쟁을 겪은 세대들은,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에 대한 경험이 많았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에도 걸핏하면 불만,불평,불신으로 하나님께 혼났습니다. 하물며, 상대적으로 평화로운 시대를 살고 있는 신세대들은..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상황이 거의 없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결과적으로, 사사 시대를 암울한 시기로 만든 것이지요.

결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출애굽 세대는 노예로 살다가 광야에서 죽어갔습니다. 광야 세대는 인생 중반 이후에..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나름 열심히 전쟁하다가 죽어갔지요.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서.. 새로운 세대들은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노예로 살다가.. 전쟁만 하다가.. 먹고 살기에 급급해서, 교육에 대한 부분을 소홀히 했을 수 있습니다. 그 중요성을 깨닫지 못할 수가 있는 것이지요. 그럴 줄 알고, 하나님께서는 친절하게 교육 방법까지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가나안을 정복하기 직전.. 모압 평지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시도 때도 없이 자녀에게 말씀을 강론하고.. 손목과 미간에 표로 삼고, 문설주와 바깥문에 말씀을 기록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아무리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몰랐다고는 하더라도, 하나님의 명령은 따랐어야 했는데.. 그러지를 않았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자녀를 위해 최대한 많은 재산을 물려주는 것도 좋겠지만, 그것은 자칫 독이 든 성배일 수 있습니다.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보내려 하는 것도, 별반 다를 것이 없지요. 하지만, 말씀 교육은 아무리 강조하고.. 강조해도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유일무이한 생명과 구원의 진리가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바라기는, 여러분 자신에게나 자녀들이 말씀 교육에 더욱 매진하셔서.. 하나님의 복을 받아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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