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ven Story

2021년 5월 23일 중고등부 설교 서론 사람이 죽기 전에.. 가까운 지인들이나 가족들에게 남기는 말을 유언이라고 해요. 그 유언의 내용은, 재산이나 유품 정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라던지.. 어차피 마지막 순간이니만큼,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 자신이 생각하기에 꼭 해야할 말, 혹은 하고 싶은 말들을 하는 것이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유언이 있다면, 임진왜란 당시.. 노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이 왜구들과의 전투 중에 총탄을 맞고 죽어가면서 하신 말씀이 있으셨지요. ‘지금 전쟁이 급하니, 나의 죽음을 적군에게 알리지 마라.’ 예나 지금이나, 지휘관의 사망 소식은, 아군의 사기 저하와 곧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알리지 말도록 했던 것이지요. 또 하나 생각나는 유언은.. 2003..

설교방/청소년 설교 2024. 1. 18. 09:11

1. 새해 인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번 연말연시에 하나님께서는 저희 가정에 새로운 많은 일들을 행하셨습니다. 특별히 여러 사역들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ㅅㄱ사 2년차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현지 사역을 하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직 언어도 부족하고, 사역적으로도 준비되어져야 할 것이 많지만, 그만큼 선교지의 상황이 어렵고 도움이 급박하다는 뜻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 소식지를 읽어보시는 모든 분들이 기도나 구호품, 혹은 재정으로 십시일반 함께 동역할 수 있으시기를 소망합니다. 저희 한 가정은 매우 연약하지만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해 주실 때, 베트남을 넘어 인도차이나 전역에 그분의 나라가 세워질 줄을 믿습니다. 2. 사역 나눔 1) 동나이 교회 지난 12월 ..

기도 소식지 2024. 1. 6. 04:03

1. 2023년을 마무리하며 교회 사역을 모두 내려놓고 필드 선교사로 전향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2023년도가 한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심리적으로, 재정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이 간혹 있었지만 돌아보면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특별히, 지난 9월에 보내드린 소식지 이후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습니다. 우선 베트남 선교사 협의회(VDF)에 가입이 되었고, 교육목사(선교분야)로 통합측 교단의 노회에도 소속이 되었습니다. 5년전 베트남에 오면서 소속이 불분명했었는데, 이제는 안전하게 사역할 수 있도록 확실한 배경이 생겼습니다. 또한 얼마 전에는 ‘다니엘기도회’가 있었는데, 가족 모두 온라인으로 참여하였습니다. 그 집회를 통하여 저희의 부르심을 재확인하고, 앞으로의 삶과 사역에 대한 용기와..

기도 소식지 2023. 11. 30. 16:30

2021년 12월 5일 중고등부 예배 서론 이제 연말연시이지요? 이번에는 어떠한 설교를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문득 예배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 5월말부터 해서 지금까지, 만약 12월 셋째 주에 다시 교회를 올 수 있게 된다면.. 얼마만에 오는 거예요? 7개월만에 오는 거예요. 1년 중에 절반 이상을 그동안 학교에도 못 가고.. 교회에도 오지 못했던 것이지요. 여러분들이 열심히 했을 것이라고 믿기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학교에서 수업하는 것만큼, 온라인 수업이 충족시키지는 못 했을 것이에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학습량이나 질이 조금은 부족했을 것이고.. 집중력도 상대적으로 좋지 않아서, 학습 결손이 생겼을 거예요. 예배에 대한 부분..

설교방/청소년 설교 2023. 11. 8. 18:05

2021년 11월 30일 새벽예배 (찬송가 342장 / 너 시험을 당해) 본론 오늘 본문은 삼손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모든 사람의 인정을 받을만한 사사로서의 모습은 아직 갖추어지지 않은 것처럼 생각되어집니다. 왜냐하면, 그가 장성하여 결혼을 하는데.. 블레셋 여인을 데려 오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 본문 4절에서 블레셋 사람을 치기 위함이었다고는 하지만, ‘싸울 빌미를 잡기 위해 결혼을 한다?’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결혼이 무슨 애들 장난도 아니고.. 한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한 가정을 이루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를 더욱 깊이 알아가야 하는 거룩한 제도입니다. 동시에 말씀과 신앙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는,..

설교방/새벽 설교 2023. 11. 8. 13:55

2021년 11월 29일 새벽예배 (찬송가 23장 / 만 입이 내게 있으면) 본론 드디어 여러 사사들 가운데, 가장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삼손의 이야기입니다. 사사기에는 모두 12명의 사사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그중에 마지막이 오늘부터 살펴보게 될 삼손인 것이지요. 물론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이스라엘의 공식적인 첫 번째 왕 사울이 세워지기 전까지.. 사무엘상에 등장하는 제사장 엘리와 사무엘도 사사이기는 하지만, ‘12’라는 숫자를 맞추기 위함인 것인지.. 12명의 사사들의 행적만 다루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어찌됐든 사사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사사여서 그런 것인지.. 삼손은 다른 사사들에 비해, 출생부터가 남달랐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보았던 11명의 사사들은.. 각자 가지고 있는 직업이 있었습니다. 농사나..

설교방/새벽 설교 2023. 11. 8. 13:49

★사역 보고: 7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있었던 여러 사역들을 정리하여 함께 나눕니다. 1. 남사이공 교회 & 신학교 지난 7월, 현재 출석하고 있는 교회의 1여선교회에서 미니 바자회를 열었습니다. 1여선교회 성도님들이 직접 만드신 음식들과 몇 가지 물품들을 교회 내에서 판매했고, 1천만동(한화 약 55만원)의 수익금이 발생했습니다. 그 수익금을 저에게 전달해 주셨고, 전액을 신학교에 전달하였습니다. 8월 27일에는 말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이 교회는 신학교와 기숙사가 함께 운영중입니다. 10명 정도의 신학생이 생계와 학비를 위해 낮에는 일하고, 저녁에는 공부하고 있습니다. 한국어와 음악 수업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8명의 학생이 공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교회의 허가를 위해 계속 노력 ..

기도 소식지 2023. 9. 7. 16:30

2021년 11월 28일 중고등부 설교 서론 지난 주는 추수감사주일이었어요. 이전처럼 교회에서 11시 연합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드리고 나서.. 오후 2시에 청년부와 함께 사랑과 감사 찬양제를 드렸지요. 줌을 통해서 참석한 학생들에게.. 찬양제의 감동이 얼마나 전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목사님은 굉장한 은혜가 있었어요. 중고등부와 청년부가 지난 몇 주 동안 열심히 기도하며 준비했던 찬양도 은혜였고.. 특별 순서로 준비된 감사 릴레이 영상도 너무 좋았어요. 어린 유아유치부부터 연세가 있으신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감사 제목을 나누는데, 순간 울컥할 뻔할 정도였어요. 그날 여러 개인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도 있었을 것인데.. 목사님 개인적으로는, 그 어떠한 환경과 상황에서도.. 하나님..

설교방/청소년 설교 2023. 8. 27. 0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