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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1:17-24 '하나님의 교훈'

설교방/새벽 설교

by JJ family 2023. 1. 26. 12:3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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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30일 새벽예배  (450/ 내 평생 소원 이것뿐)

서론

대략 16개월째, 코로나라고 하는 질병이 창궐하는 이때에.. 하루에도 수많은 확진자들과 사망자가, 전 세계는 물론이거니와 가까운 우리 주변에서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 멀리 아프가니스탄이나 가까운 미얀마에서는 폭동과 내전에 준하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지요. 우리 나라는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여러 긴급한 현안들이 산재해 있는 상태입니다. 뉴스만 보면, 어지럽고 혼란스러움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인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땅에서의 삶을 어떻게 마치게 될까?’를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이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불안하고 위험한 시대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생각과 마음이 세상적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신실하시고 성실하신 하나님..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 선하고 좋으신 하나님만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해서 마음과 영혼에 평안함을 누리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본론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처럼.. 어렸을 때 습득하게 한 습관이나 교육은, 거의 일평생을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성인이 되어서 새로운 습관을 갖게 한다든지.. 좋지 않은 버릇을 고친다던지..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인 것이지요.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인이 되면 이해력이 높아지고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무언가를 외우고 기억하는 것은, 나이가 들수록 쉽지 않은 것입니다. 이런 연유로, 말씀을 암송하는 것 역시.. 한 살이라도 어릴 때에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별히 어린 자녀를 두신 성도님들은.. 아이들이 주일학교 다닐 때, 교회에서 시키는 데로.. 말씀을 많이 외우게 해야하는 것이지요. 그러면, 살아 운동력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자녀에게 역사해서 삶을 변화 시킬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뇌를 사용하게 되기에, 학교 수업에 있어서도 기억력 향상과 학습 능률을 높아지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어찌됐든, 본 시편의 저자는.. 어렸을 때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로부터 많은 훈련과 교훈을 받았다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혹여라도 매순간 꿈이나 환상.. 또는 직접적인 음성으로 교육한 것처럼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주변에 일어나는 상황과 환경을 통해서.. 자신의 선택과 결정에 따른 결과를 보면서.. 때로는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나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들의 말씀을 들으며, 배우고 성장한 것이지요.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자신을 친히 가르치신 것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편 234절에서 표현하고 있는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바로 이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저자의 고백은, 우리에게 깊은 통찰력을 제공해 줍니다. 종종 주변 상황이나.. 다른 사람들의 말을 흘려듣고, 나는 하나님께만 집중합니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것은 크나큰 착각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온 세상을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누군가 죄를 범하면, 사람의 매와 인생 채찍으로 훈계하십니다. 또한 여러 상황과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깨닫게도 하시기 때문인 것이지요.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교훈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세 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현재 저자의 나이는 노년기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어렸을 때에는 듣기에 집중하고.. 청년기에는 적용하고, 체험해 보기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노후에.. 나이가 들어서는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그동안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경험한 말씀을 다음 세대에게 가르치고..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 가운데 어떠한 놀라운 일들을 행하셨는지, 겸손히 나누어야 하는 것이지요. 특별히 믿음과 신앙이 깊지 못한 성도.. 이제 막 예수님을 믿기 시작한 새신자.. 또는 하나님은 없다, 신은 죽었다.’라고 말하며, 하나님을 부정하는 불신자들에게..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간증해야 하는 것이지요.

두 번째로, 하나님에게서 멀어지지 않도록.. 그 분 안에 거하기를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직 제가 노년기에 접어들지는 않아서, 확신하며 말씀 드리기에는 어렵습니다만.. 노인이 되어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과의 친밀감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소위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던 분들.. 크고 많은 성공을 이루신 분일수록, 말년에 하나님과 상관없는 삶을 살아가시는 분들이 계신 것이지요. 대표적인 인물이 솔로몬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전무후무한 지혜와 재력을 소유했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이방 여인들과 혼인을 하면서.. 그 여인들이 들여온 우상들 때문에 결국 배교를 하고 말았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몇몇 목회자들이나.. 다수의 기독 정치인과 경제인 등이, 누구나 부러워할 성공을 얻은 이후에.. 세상적으로 흘러가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본 시편의 저자가 다윗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데.. 그는 누구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집중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시편 84편에서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 보다 낫고..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더 좋습니다라고 했던 그의 고백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것이지요.

끝으로 세 번째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본문 22절과 23절 말씀에 보시면, 찬양이라는 단어가 4번이나 사용되고 있습니다. 무엇을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성실하심.. 거룩하심.. 속량하심을 찬양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것은 각각, 충분히 믿을 수 있으실만한 분.. 완전하신 분.. 구원하여 주시는 분을 의미합니다. 시편 저자가 평생을 살아오면서 경험하고 만났던 하나님의 성품과 역사하심 가운데.. 가장 크게 다가오고 중요한 것으로 믿는, 세 가지 부분에 대해서 찬양하고 있는 것이지요. 아직 우리 교회 성도님들 가운데.. 노년기라 하실 수 있는 분은 거의 없지만, 여러분들이 만났던 하나님을 찬양 한다고 했을 때.. 어떠한 부분을 높여드리시겠습니까? 사랑.. 공평.. 자비.. 인내.. 사람마다 생각과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하게 고백되어질 것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은 80세 정도입니다. 모태신앙으로 태어나서 80년 가량 살아갈 때에.. 하나님에 대해서 완전하고도 충분히 알 수 있겠습니까? 그래봐야 새 발의 피일 것입니다. 절대로 다 알 수가 없는 것이지요. 따라서 일평생 살아가는 동안.. 죽는 그 순간까지도, 우리의 입술에서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멈추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하는 것입니다. 날마다 동일한 레퍼토리로 무미건조하게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통해 새로이 깨닫고 경험되어지는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결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출애굽 시킨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에..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명령하셨습니다. 율법을 준수할 것에 대해 보다 강력하게 말씀하시기 보다는, 전심으로 여호와를 사랑하기에 힘쓰도록 말씀하신 것이지요.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더 많이 알아가고 싶고.. 가까이 하고 싶고.. 잠시라도 떨어지지 않으려 할 만큼 함께 있고자 하고픈 마음에, 그의 음성만 듣고 따르려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 대해 이러한 태도를 갖게 된다면, 우리에게 어떠한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하나님과의 깊은 친밀감이 형성되고.. 날마다 성령충만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하심을 매순간 경험하게 되겠지요. 바라기는, 하나님을 알아가고 사랑하기에 더욱 힘쓰셔서.. 그분의 성실하심과 거룩하심과 속량하심을 찬양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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