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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67:1-7 '넘치도록 은혜 주시는 하나님'

설교방/새벽 설교

by JJ family 2023. 1. 19. 00:21

본문

2021년 8월 23일 새벽예배 (28/ 복의 근원 강림하사)

서론

중국 유교의 5대 경전 중의 하나인 서경에 보시면, 다섯 가지 복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늘이 정한 수명을 모두 누리는 장수의 복,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를 말하는 풍요의 복,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편안하게 사는 복, 남에게 베풀고 돕는 선행과 덕을 쌓는 복, 일생을 건강하게 살다가 고통없이 편안하게 죽는 복.. 이렇게 다섯 가지입니다. 그런가 하면, 서민들이 원했던 다섯 가지의 복은.. 좋은 치아, 많은 자손, 부부가 해로하는 것, 적당한 재산, 그리고 명당에 묻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이 중에서 어떠한 복을 가지고 계십니까? 열거해 드린 복을 모두 누리며 살면 좋겠지만, 혹여 이 중에서 하나도 없으시더라도..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시고.. 세상이 줄 수 없는 것까지도, 베풀어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생각보다 크고 놀라우신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해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본론

오늘 본문에 첫 시작은 하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 명확하게 밝히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분은 자녀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믿으십니까? 이것은 놀라운 고백이며, 믿기 어려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에 셀 수 없이 수많은 신들이 있지만.. 그 어떠한 신도 자신을 숭배하는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호치민만 하더라도.. 집집마다, 사무실이나 상점마다.. 우상을 갖다 놓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게다가 얼마나 열심히 섬기는지.. 그야말로 지극 정성입니다. 가정에서는 새벽.. 오히려 미명에, 향을 태우고.. 회사에서는 출근하자마자 우상에게 일종의 제물을 바칩니다. 어떤 때 보면, 오직 유일한 참 신을 믿는 우리 그리스도인들보다 훨씬 더 훌륭한.. 본받을 만한 신앙심과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아무리 열심히 우상숭배를 한다 하더라도.. 원하는 만큼의 성공을 거둘 수 있겠습니까? 만약 그랬다면, 우상이 정말 많고.. 열심히 섬기는 인도나 대부분의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은, 진즉에 세계 경제 대국이 되었을 것입니다. 결국 세상의 모든 신들은 사람이 만들어낸 헛된 우상이라는 것이지요. 마치 사막의 신기루와 같은 것입니다.

이에 비해, 하나님은 살아서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말씀만으로 온 세상 만물을 창조하셨고.. 선하신 목적과 의도에 따라, 사랑과 공의로 세상을 통치하고 계시지요.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 가운데 세우고 확장시키는 일을 위해.. 함께 사역할 동역자를 친히 선택하고 부르셨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시작으로 열방의 제사장 국가로서 이스라엘을 택하셨고.. 그들이 부르심을 감당하지 못하자, 신약으로 넘어와서 이방인들에게까지 영광스러운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할 수 있는 사명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 사람에게 은혜와 복을 주시고.. 단순히 개인에게뿐만 아니라, 소속된 공동체와 국가.. 나아가 세상의 모든 육체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오게 되는 축복의 통로로 삼아주시는 것이지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서.. 땅 끝에 있는 사람들까지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백성들이 되게 하는 것, 바로 그것이오늘 시편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우선적인 축복으로 강조하고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부르심과 사명을 생각할 때에.. 특별히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과 연관 지을 때.. 아무리 설명하고 얘기해도, 종종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을 시키시고.. 그 일이 쉽지 않다 보니, 환난과 고통을 주시는 것으로 생각할 때가 많은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하나님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아야 한다는 사상이 말과 행동에 제약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때문에 조롱과 멸시를 당해도, 주를 위해 의롭고 선량하게 사는 삶.. 복음을 전하는 자의 삶이 힘들고 어려운 것으로 느껴지는 것입니다. 물론 어느 한 부분만 바라보면, 그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세상적인 관점이나 인본주의적으로 바라보면, 꼭 그렇게 하면서 힘들게 살아야 하나?’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관점을 달리 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그분의 이름이 열방 가운데 높임 받으시는 일에 헌신하는 것이 얼마나 축복된 삶인지를 깨달을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우리를 구원하셨을 뿐만 아니라.. 만물의 주관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축복이며 영광스러운 일이 되는 이유는.. 세상을 다스리고 통치하는 일에 참여하는 일이어서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여당과 제1야당에서 대선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경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각 당마다.. 서로 대통령이 되겠다며, 10명 이상씩의 인물들이 지원하고 있지요. 그 작은 나라를, 단지 5년 동안 통치하는 영예를 누리고자 수 십 명이 도전하고 있는 것인데.. 하물며 세상을 다스리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생각만 해도 가슴 뛰는 일이 될 것입니다. 세상을 창조하시고 만물의 주관자가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과 동역하는 것인데.. 그 자체로도 굉장한 가문의 영광이지요. 세상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더군다나 하나님은 정확한 원칙에 따라.. 공평과 정의로 통치하십니다. 좌우로 치우침이 없으신 것입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결정에 문제 제기를 할 수 없는 것이지요. 이로 인해 의롭고 선량한 주의 백성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쁘고 즐겁게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지점에서 우리에게 한 가지 더 오해할 수 있는 지점이 생기게 됩니다. 위대하고 놀라우신 하나님과 함께, 그분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것은.. 충분히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영생의 복과 하늘에서의 상급이 예비되어 있을 것이기에.. 이 땅에서의 삶이 조금은 힘들고 어렵더라도 감내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도 여전히 망설여지고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평안한 삶이나 성공적인 인생과는 거리가 멀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이런 연유로 교회 내에서 중직자나 교사로 섬기고 있으면서도.. 가족 중에 누군가가 목회자나 선교사가 되겠다고 하면, 편안하게 하나님 믿어도 될 것을, 뭐하러 그렇게 힘든 길을 가려고 하니?’라는 말로 반대하는 것이지요.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피상적이 아닌.. 좀 더 적극적으로, 뼈 속 깊이 믿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했을 때, 모든 것을 더하시겠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 얻게 될 것이다 말씀하셨습니다. 이외에도 구약에서는,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고.. 그분의 말씀대로 살아가면, 수고한 대로의 소산을 얻고.. 그 이상의 축복도 주시겠다 약속하셨습니다.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 친히 하신 말씀을 온전히 믿으시고.. 그 말씀이 여러분의 삶 가운데 성취되는 역사가 경험되어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오늘은 본문을 중심으로, 하나님께서 그분의 자녀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세 가지 은혜와 축복에 대해서 함께 나누었습니다. 우리를 통해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는 복.. 하나님께서 세상을 다스리시고, 그 일에 우리가 동역하는 복.. 그리고 모든 필요를 공급해 주시는 복입니다. 이밖에도 형통의 복.. 장수의 복.. 자손의 복 등, 너무나도 많은 축복들이 성경에 약속되어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얼마나 많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경험하셨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것에 만족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남은 여생.. 더 이상의 은혜는 없을 것이라 제한하지도 마시기 바랍니다. 이전까지 경험하지도, 생각지도 못했던 축복을 주실 것에 대해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을 위해, 하나님께 더욱 헌신하고.. 주의 은혜만을 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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