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7일 새벽예배 (새 453장 / 예수 더 알기 원하네)
본론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류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십니다. 악인이라 하더라도 잘 되고 성공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테스트하기 위한 목적과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 하나님과 상관없이 사는 그들을 방치하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믿지 않거나, 모른다면 그럴 수 있지만.. 잘 알기도 하고, 믿기도 하면서 제 멋대로 하면.. 하나님께서 가만히 계시지 않는 것입니다. 본문 1절과 2절 말씀을 함께 읽어보도록 하시겠습니다. “이스라엘은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라 그 열매가 많을수록 제단을 많게 하며 그 땅이 번영할수록 주상을 아름답게 하도다 그들이 두 마음을 품었으니 이제 벌을 받을 것이라 하나님이 그 제단을 쳐서 깨뜨리시며 그 주상을 허시리라” 이스라엘을 풍성케 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시기 적절하게 내려주시고.. 풍성한 곡식을 수확할 수 있도록, 모든 자연 환경과 농사 짓는 사람들의 건강까지도 챙겨주십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마치 무성한 포도나무처럼 이스라엘을 번성케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배은망덕한 존재였습니다. 많은 열매를 얻으면 얻을수록.. 잘 먹고 잘 살게 되면 될수록..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우상들에게 더 많은 제사와 제물을 드렸습니다. 그것을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아무리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와 자비하심이 넘치셔도, 용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 천지에 조강지처를 둔 체 대놓고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이, 용서받고 이해받을 수 있는 상황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천인공노할 일인 것이지요. 그런 일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했으니. 하나님께서도 노여움을 참으실 수 없으셨던 것입니다.
북 왕국 이스라엘은.. 이전에 이미 여러 차례 말씀 드렸던 것처럼, 건국 초기 때부터 초대 왕이었던 여로보암이 하나님을 배신 한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사 드리기 위해 남 왕국 유다로 몰려 가게 되지는 않을까.. 염려되어 금 송아지 두 마리를 만들어 그것을 섬기도록 한 것이지요. 이러한 정치적 행보에.. ‘아, 그럴 수 있지.’라고 혹시라도 생각하시면, 절대로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통일 왕국을 남북으로 분열시키신 이유는, 솔로몬 왕이 말년에 수많은 이방 부인들과 공주들로 인해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심판하시기 위해, 여로보암 왕을 세우신 것이지요. 그렇다면, 여로보암 왕은 어떻게 했어야 합니까? 당연히 일개 노역 감독관에서 10개 지파의 왕으로 삼아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보란 듯이 열과 성의를 다해 하나님을 섬겨야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기는커녕.. 왕이 바뀌면 바뀔수록, 사태는 점점 악화되어져 갔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것은 물론이고.. 송아지만 섬기는 것이 아니라.. 바알과 아세라도 섬기고.. 각종 우상들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함께 본문 5절과 6절 말씀을 읽어보도록 하시겠습니다. “사마리아 주민이 벧아웬의 송아지로 말미암아 두려워할 것이라 그 백성이 슬퍼하며 그것을 기뻐하던 제사장들도 슬퍼하리니 이는 그의 영광이 떠나감이며 그 송아지는 앗수르로 옮겨다가 예물로 야렙 왕에게 드리리니 에브라임은 수치를 받을 것이요 이스라엘은 자기들의 계책을 부끄러워할 것이며” 처음에 금송아지를 만들고.. 신당을 세웠을 때는, 자신만의 국가를 세운 것에 좋았을 것입니다. 백성들 역시, 매력적이고 제사 드리기에 훨씬 수월한 새로운 종교에 만족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엔, 모든 것을 앗수르에게 빼앗기고.. 수치를 당하며.. 멸망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게 되면, 상상하기 어려운 극심한 심판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심판은 어떠한 모습과 방법으로 오게 될까요? 함께 본문 9절과 10절 말씀을 읽어보도록 하시겠습니다. “이스라엘아 네가 기브아 시대로부터 범죄하더니 지금까지 죄를 짓는구나 그러니 범죄한 자손들에 대한 전쟁이 어찌 기브아에서 일어나지 않겠느냐 내가 원하는 때에 그들을 징계하리니 그들이 두 가지 죄에 걸릴 때에 만민이 모여서 그들을 치리라” 기브아는 이스라엘이 왕정 시대로 들어가기 전인 사사 시대 때에.. 가장 끔찍하고 치열했던 내전이 일어났던 곳입니다. 어떤 한 레위인이 자신의 첩을 데리고 집에 돌아오던 길에.. 기브아에서 동네 불량배들에 의해 죽게 되자, 시체를 토막 내어 각 지파에 보내게 됩니다. 모든 지파는 미스바에 모여 사건의 발단이 된 기브아를 총 공격하고.. 말 그대로 초토화시키는데, 함께 사사기 20장 48절 말씀을 읽어보도록 하시겠습니다. “이스라엘 사람이 베냐민 자손에게로 돌아와서 온 성읍과 가축과 만나는 자를 다 칼날로 치고 닥치는 성읍은 모두 다 불살랐더라” 이렇게 모든 지파들이 단합하여 베냐민 지파를 치게 되었는데.. 오늘의 본문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판하시기 위해.. 모든 곳에서 적군이 몰려와 무너뜨린다는 것입니다. 마치 베냐민 지파가 회개하지 않고 끝까지 대항하다가 남자들은 모두 죽고.. 마을은 불타고.. 황폐하게 된 것처럼, 앗수르를 비롯한 다른 나라에 의해 북 이스라엘은 집중 공격을 당하게 될 것이고.. 모든 집과 산과 들은 불타게 될 것입니다. 실로 무시무시한 심판의 메시지인 것이지요.
결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함께 본문 13절 말씀을 읽어보도록 하시겠습니다. “너희는 악을 밭 갈아 죄를 거두고 거짓 열매를 먹었나니 이는 네가 네 길과 네 용사의 많음을 의뢰하였음이라” 북 이스라엘이 패망한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세상적인 가치관을 따라가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하나님과 상관없이 세상의 방법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관심이 없으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열심히 믿고 섬겼던 사람들과 민족들과 나라들에는 엄청난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그 후손들이 계속해서 하나님을 섬기는지.. 아니면 세상으로 돌아서는지.. 그 문제에 대단히 집중하시지요. 쉽게 말해서, 우리의 자녀들과 후손들에게 집중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많은 재산을 물려주려고 하시기보다는, 잘 먹고 잘 사는 것을 바라기 보다는.. 신앙의 유산,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법을 유업으로 주시기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먼저 우리가 그러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가족과 주변의 사람들에게 좋은 신앙의 모델이 되는 삶을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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