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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56:1-8 '말씀, 유일한 기준'

설교방/새벽 설교

by JJ family 2024. 1. 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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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3일 새벽예배  (293/ 주의 사랑 비칠 때에)

서론

여러분들은 정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0여 년 전.. 하버드 대학의 마이클 센델교수가 출판한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워낙 오래전에 읽었던 책이어서.. 내용이 가물가물 합니다만, 기억을 되듬어보면..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의라는 것이, 어쩔 때는 다수를 위해 소수가 헌신해야 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다수가 희생을 해야할 때도 있습니다. 시대에 따라, 환경과 상황에 따라, 혹은 공리주의.. 합리주의.. 계몽주의.. 보수와 진보 등, 각자의 진영에 의해 서로 다르게 결정되어져 왔었다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최종적인 결론으로.. 정의는 끊임없이 고민되어져야 하며.. 최대한 착하고, 선하고, 이타적으로 살 것에 대해 권면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러분들은 이 하버드대 교수가 정리한 내용과 결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합니까?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변개함이 없고.. 유일무이한 기준이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말씀에 따라, 오늘 하루도 혼란없이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본론

간혹 뉴스에서, 범죄자가 잡히고 난 뒤.. 범행 현장에서 시연을 하고, 이동 중에 여러 기자들로부터 질문 공세를 받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대부분 고의적이거나 계획적이고.. 상습범, 흉악범일 때가 많지요. 모든 범죄자들의 공통점은..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 혹은 죄는 인정하지만, 형량이 너무 과도하다.’라는 말로 반응하는 것에 있습니다. 만약에 그들이 진정 자신의 범죄에 대해 후회하고.. 용서 받기 원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그에 합당한 반응이 나와야 하는 것이지요. 감형을 위해서 말만 번지르르 할 것이 아니라.. 어떠한 항소나 억울하다는 표현 하나 없이, 모범수로 복역하기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바로 이것처럼,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오는 자들도.. 그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하는 것이지요.

여호와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그분에게는 티끌보다 더 작은 더러움도 용납될 수가 없으십니다. 결벽증 같은 것이 있어서가 아니라, 어떠한 흠도 없고.. 완전무결하셔서 그런 것이지요. 때문에 구약에서는.. 누구든지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자 하면 희생 제사를 드렸던 것입니다. 또한 신약에서 예수님의 죽으심 이후로는,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을 의지하게 된 것이지요. 여기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대해 생각할 때에.. 종종 잡티 하나 없는 새하얀 옷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찾아보면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 알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당장 이샤야만 보더라도.. 6장에서 그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되었을 때에,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라는 고백을 했었던 것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선지자직을 수행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엄숙한 거룩함 앞에서, 그 기운만으로 죽을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던 것이지요. 그러니까, 하나님의 거룩함은.. 죄성이 가득한 우리로서는, 타버릴 것 같은 기분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거룩함에 참여하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안식일을 지키고.. 악을 행치 않는 것이지요. 쉽게 말해서, 예배 잘 드리고.. 말씀대로 사는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께 택함 받았다고 하는 선민의식으로.. 모든 이방인들을 무시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것처럼 할례없는 자라 하며, 업신여겼던 것이지요. 하지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부르실 때에, 하나님의 시선은 처음부터 세계와 열방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복을 내려서, 네가 복이 되게 하겠다.’라고 말씀하신 것이지요. 출애굽기 196절 말씀에도 보시면.. 이스라엘을 제사장 국가로 삼겠다고 모세를 통해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은 이스라엘에만 국한되신 분이 아니라.. 존재하는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온 세상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구약에도 보시면, 우상숭배로 인해 아무 상관도 없을 것 같은 이스라엘의 주변 국가들에 대해.. 각기 그들의 죄악에 따라 심판하시겠다는 예언들이 언급되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부르심과 사명을 자각하지 못해서.. 제대로 감당하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방인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들.. 그분과 연합하길 소망하는 자들은, 기꺼이 맞이하실 것에 대해.. 친히 약속하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우상을 숭배해 왔던 이방인들은, 고자 같고.. 마른 나무와 같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영적 생명을 잉태하거나 낳을 수 없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죄악과 한계성을 인식하고.. 그분 앞에 나아오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두 가지를 허락하시겠다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하나는 선민의 지위에 대한 약속입니다. 하나님의 집과 성 안에서.. 기존에 있던 아들이나 딸보다 더 나은 기념물과 이름을 주시고.. 영원한 이름을 주어 끊어지지 않겠다고 하시는 것이지요. 말하자면, 친자녀보다 입양한 자녀들을 더 아끼고.. 사랑하겠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인간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친자식이 입양하여 데리고 온 아이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고.. 동등한 위치와 입장으로 여길 수 있게 하기 위함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이방인들이나.. 차별을 하실 이유가 없으십니다. 왜냐하면, 모든 인류가 하나님의 모습을 따라 지음을 받았고.. 온 세상은 주께 속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친자식으로 묘사된 이스라엘은 선민의식만 있었을뿐..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와 각자의 소견을 따라 살아갔을 때가 훨씬 많아서 그런 것이지요.

이방인들을 향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또 하나의 약속은, 하나님의 성산으로 인도하셔서.. 그들의 기도와 번제와 희생을 기꺼이 받으시겠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이스라엘과 이방인들간의 경계를 완전히 제거하시겠다는 것이지요. 본래 성막이든.. 성전이든, 이방인들은 그 주변의 바깥뜰에만 있어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으로 귀화해서.. 할례를 비롯한 율법에서 요구하는 조건들을 충족시키면 모를까, 이방인의 신분으로는 절대로 번제단과 물두멍이 있는 성막 뜰에 들어올 수 없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고..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지키는 자마다, 허용하시고.. 용납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이것은, 이제까지 가지고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본 사상을 뒤엎는 말씀이셨습니다. 그들에게 있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조건은.. 이스라엘 사람, 할례를 행한 사람, 그리고 모세 율법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러니까 혈통이나 민족 같은 외적 조건을 기준으로 생각했었는데.. 오직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만이 선민의 기준이 됨을 말씀하고 계신 것이지요. 바라기는, 이 말씀을 기억하셔서.. 여러분과 자녀들이, 하나님과 항상 온전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오늘 본문의 이사야에게 주신 예언이 있고 나서.. 수 백 년이 지나서야 성취되었습니다. 신약 시대에 와서..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승천하신 이후에, 오순절 성령 사건을 통해 교회가 세워지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한 것이지요. 지금은 온 천하에 복음이 전파되어지고.. 세계 각지에서 택함 받은 주의 백성들이 모이게 될, 그 날을 기다리며.. 완전한 성취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 일들을 위해 하나님은 졸지도 아니하시고.. 쉬지도 않으시며, 이 일에 함께 할 동역자들을 찾고 계시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현재 가지고 계신 삶의 기준과 관심을 무엇입니까?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유일한 기준으로 삼으셔서.. 하나님 앞에서 완전히 행하시길 바랍니다. 이 땅에 속한 것이 우리의 마음과 관심을 빼앗지 않도록 중심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구원을 온전히 누리고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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