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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9:1-13 '구원하시는 하나님'

설교방/새벽 설교

by JJ family 2024. 1. 18. 11:15

본문

2021년 7월 27일 새벽예배  (502/ 빛의 사자들이여)

서론

어느 한 지역에서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그곳에 살고 있던 주민 중에 한 사람은, 전쟁을 피해서.. 가족 모두를 데리고,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누군가가 죽고 죽이는 비명 소리.. 무기가 맞부딪히는 소리.. 그 어떤 세상적 소리조차 들리지 않고, 오직 자연의 소리만 가득한 곳으로 이주하게 된 것이지요. 모든 것에는 끝이 있듯이.. 기나긴 전쟁도 마침내 끝이 나게 되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황폐해진 건물과 땅들은.. 조금씩 복원되기 시작했고, 각 분야와 영역에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나고 나니, 전쟁에 대한 기억은 흐려져 갔고.. 사람들도 편리하고 평안하게 살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주말이 되면 사람들은 들로.. 산으로 여행을 다니고, 그러다가 전쟁 중에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간 사람의 가족들이 발견 되었습니다. 여행객들은 그 가족에게 전쟁이 종결했다는 소식을 전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믿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이들이 가족 중심의 고립된 사회에서, 다시 문명 사회로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우선적으로 여행객들의 소식을 신뢰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자유로운 삶을 살 것인지에 대한 결단을 해야하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가 했어야 할 영적 전쟁에서 승리를 안겨주셨습니다. 이제 더 이상, 과거의 죄인된 상태에 얽매일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바라기는 오늘 하루도 주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며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본론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부르셨습니다. 매주 수요일 창세기 성경공부 시리즈 중에 담임목사님께서 언급하신 바가 있듯이.. 동시대에 우스 땅에 이라고 하는, 믿음과 신앙이 출중한 하나님의 사람이 있었지만.. 허물이 많고 연약한 아브라함을 선택한 것이지요. 창세기 12장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세상의 복이 되게 하시고, 그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복을 내리겠다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아직 친 자녀가 하나도 없는 상황이었을 때에, 그 후손이 창대하게 될 것이라 말씀하셨지요.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언약을 주실 때에.. 아브라함은 어떠한 상태였습니까? 비록 아벨의 뒤를 이은 의 후예라고는 하지만.. 바벨론 지역에서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만들고 섬기는 가정에서 자라났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오기는 했지만, 먹을 것이 없다는 이유로 애굽에 내려가기도 하고.. 아내를 누이라 속이기도 하고.. 실망스러운 모습이 가득했었지요. 그런데도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부르셨다는 것은.. 그가 태어나기 전부터 결정하셨다는 것입니다. 그 결정은 이삭과 야곱으로 내려오면서.. 계승되어지고, 성취되었지요.

하나님의 택하심과 역사하심은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을 비롯한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만세 전부터 약속하신 메시야를 보내실 것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본문에서 언급되고 있는 여호와의 종은 특정 선지자나 이스라엘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택하신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인 이스라엘도 그렇고.. 구원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도 그렇고.. 어떻게 보면, 실패한 것처럼 보여지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은 번번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 숭배를 했고.. 예수님께서는 당시 사람들에 의해 왕으로 추대될 것처럼 인기를 한 몸에 받기도 했지만, 결국엔 버림받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 가운데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 되기도 하셨지요. 하지만, 인간적인 관점에서 완전한 실패처럼 보이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그로 인해 실망과 한탄이 나오더라도, 전지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굳건하다면.. 하나님께서는 사역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나아가 새 생명을 얻고, 온 세상을 통치하게 되는 보상을 받게 되지요.

이제 조금만 지나면.. 우리 나라에서, 20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이 열리게 됩니다. 대선이든.. 총선이든.. 하다못해, 학교에서 반장이나 전교회장을 선출할 때.. 후보자들은 여러 가지 공약을 내세웁니다. 그 중에는 실행 가능한 것도 있지만.. 그냥 보기에도 실현되기 어려운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을 가리켜 소위 공수표를 날린다.’라고 표현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당선되고자 하는 욕심 때문에 그런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할 수 있다는 강한 확신과 근거가 있어서인지.. 상대 후보의 강력한 네거티브 공격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공약을 철수시키지 않습니다. 그런데 누가 당선되든 간에.. 선출되고 나서.. 유세하는 동안 내걸었던 공약들을 모두 지켜냅니까?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그 어떠한 나라에서도 공약을 완수한 지도자들은 단 한 명도 없지요. 왜냐하면, 상황과 환경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일정부분 납득이 되는 것도 있지만, 공수표를 날렸던 부분에서는.. 야당과 국민들의 날선 비판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지요.

이에 비해, 하나님은 결단코 실언하시거나 공수표를 쓰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은혜의 때와 구원의 날에.. 포로 상태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자유케 하셔서 고향으로 돌아갈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비록 전쟁으로 인해 땅은 황폐한 상태이지만, 잃어버렸던 기업을 다시 되찾게 하시고.. 이전에 누렸던 것 이상으로 회복 시키시겠다 약속하십니다. 잡혀있던 자는 놓임을 받게 되고.. 흑암에 있던 자는 빛 가운데로 나아오게 될 것이고.. 주리거나 목마름도 다시는 겪게 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 어떠한 것들도 상하지 못하도록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그동안 받아야만 했던 고난에 대해 위로하실 것이라 말씀하시지요. 재차 말씀드리지만.. 이사야의 예언이 선포되는 지금 현재 남 유다의 상황은.. 극심한 우상 숭배에 대한 징계로 앗수르에게 어려움을 당하는 중이었습니다. 이후에는 바벨론에 의해 멸망을 당해서 포로로 잡혀있던 상황이었습니다. 포로에서 자유인의 신분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예루살렘은 폐허나 다름없는 상태였었지요. 그때그때마다 이 부분의 말씀을 읽었을 때에, 하나님의 약속과는 다르게 괴리감이 있는 현실을 바라보며.. 제각기 서로 다른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미래에 완성시킬 것을 기대함으로 긍정적인 삶을 살아간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하나님도 다른 신들과 별다를 것이 없구나 하면서 부정적으로 살아간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떠한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의 때에 이루실 은혜와 구원을 기대하심으로.. 오늘도 주 안에서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메시야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은 어느 날 갑자기 선포되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태초에 인류의 대표였던 아담이 불순종할 때부터 시작되었고.. 지속적으로 선포되어져 왔었습니다. 그 실제적인 구원을 말뿐만이 아닌..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게 하셨지요. 하나님께서 택하신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이, 때때로 범죄할 때마다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심지어 멸망당하기까지 했지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매번 구원하시고, 회복시키시는 것을 통해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 모든 순간들과 상황들은 불가능해 보였지만, 하나님께는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셨습니다. 한때 이스라엘을 망하게도 하셨지만, 강대국의 지배 아래에서.. 세계 곳곳에 흩어진 상태에서.. 하나님은 능히 회복시키셨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어떠한 상황에도 건져내시고.. 구원하여 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늘로부터 오는 평안을 경험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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