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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5:8-17 '온전한 믿음'

설교방/새벽 설교

by JJ family 2024. 1. 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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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1일 새벽예배  (63/ 주가 세상을 다스리니)

서론

우리나라는 오래 전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었습니다. 수직적, 수평적 관계에서 예의범절이 잘 지켜져 왔었기 때문인 것이지요. 특히나, 수직적 관계에 있어서 사회적인 성공을 통해.. 부모님의 공로를 드높인다는 입신양명사상은, 그 유래가 시작된 중국 본토에서보다 훨씬 더 정착되기도 했습니다. 한때, 고려장이라는 흑역사나.. 근래 들어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점점 무너지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자녀들에게 쏟는 헌신은, 세계 제일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별히 자녀를 위한 교육열은 타의추종을 불허하고 있지요. 그런데, 힘들게 나아서 열심히 먹이고.. 입히고.. 교육시켰더니, 감사는커녕.. 걸핏하면 불평하고 짜증내고 반항하기까지 합니다. 사춘기 때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시간이 흘러도 나아지지 않는 것이지요. 만약 그러한 일이 생긴다면, 부모로서 어떠한 마음이 들겠습니까? 일종의 배신감이나.. 허탈함, 서글픔, 섭섭함 등이 생겨나게 될 것입니다. 심한 경우, 우울증이 올 수도 있겠지요. 하물며 우리의 영원한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어떻겠습니까? 바라기는 육신의 부모님께 효도하려고 애쓰는 것처럼..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아버지 하나님을 섬기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본론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주가 되십니다. 말씀으로만 모든 천지만물을 창조하셨고, 인간은 친히 그분의 모양과 형상을 따라.. 손수 만드셨습니다. 그것도 아무 목적 없이 그냥 만드신 것이 아니라.. 선하신 뜻과 계획이 있으셨지요. 그것이 무엇이었습니까? 생육하고.. 번성하고.. 온 땅에 충만해져서, 하나님의 방법대로 세상을 정복하며 통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선하시고.. 공의로우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공유하면서,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사용하고자 하셨던 것이지요. 하지만, 최초의 인류가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게 되면서.. 모든 상황은 바뀌어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르기보다는.. 거역하고, 반항하고, 무시하는 성향으로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은 어렵고.. 세상의 풍조와 흐름에 따라, 본인 하고픈 대로 하는 것은.. 너무도 쉽게 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비록 우리가 아담의 범죄함으로 본질상 진노의 자식이 되기는 했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그분을 믿는 모든 자마다 구원을 주시고.. 의인이 되게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놀라우신 계획과 목적에 따라.. 사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하수같이 흐르게 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와 같은 하나님의 크신 뜻을 알지 못하고.. 인생을 살아가는 가운데 만나게 되는 작은 어려움에도 하나님을 원망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하기 위해서.. 정금같이 나아오게 하기 위해서, 연단하실 때가 있으십니다. 또한 우리가 지은 죄에 대가로써 어려움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이유와 목적을 알려고 하기 보다는, 인생이 왜 이렇게 힘든지.. 왜 이 땅에 태어나게 하셨는지.. 불평과 불만을 늘어 놓는다면, 그것은 하극상 내지.. 일종의 불효막심한 행위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자녀를 낳아서 양육할 때에.. 먹는 것, 입히는 것, 교육시키는 것.. 자료를 수집하고, 다양한 정보를 모아서.. 계획을 세워 진행합니다. 모유 수유를 할 것인지, 분유를 먹일 것인지 고민하고.. 이유식은 언제쯤 할 것인지 결정을 하지요.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편식하지 않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골고루 먹이기 위해.. 실랑이를 하기도 합니다.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처음에는 그림 위주의 책을 보여주다가 점점 글이 많은 책을 읽게 하지요. 유치원을 시작으로 학교는 어디에 보낼지 고민하며, 추가적으로 태권도.. 피아노.. 미술.. 영어.. 수학 등을 학원에서 배우게 합니다. 이렇게 자녀를 위해서.. 설령 아이가 반항하고 힘들어 하더라도, 열심히.. 열심히.. 양육하는 것이지요. 육신의 부모가 이러할진대, 하물며 하나님은 어떠하시겠습니까? 그분은 우리를 위해 가장 좋은 계획이 있으실 뿐만 아니라.. 모든 상황을 조율하셔서, 한 치의 착오도 없이 인도하실 수 있으신 분이십니다. 바벨론에 항복하는 것.. 그곳에 포로로 잡혀가는 것.. 그리고 포로에서 돌아오는 것까지.. 비록 지은 죄에 대해 징계하시려는 뜻이 있으셨겠지만,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과 의도가 있으시다는 것을 깨달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는 누군가를 부요하게 하실 수 있고, 가난하게도 하실 수 있으십니다. 강하게도 하시고, 약하게 하실 수도 있으시지요. 인간을 포함한 만물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들에 핀 백합화 한 송이도.. 하늘에 나는 비둘기 한 마리도, 세심하게 보살피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한 하나님께 붙들린 바 되면,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믿음의 사람과 나라가 되는 것이지요. 소위 믿음장이라고 하는 히브리서 11장에 기록되어 있는 선배들처럼.. 그 이외에도, 하나님께 쓰임 받은 사람들은 세상에도 위대한 업적을 남기며.. 선한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하나님께 붙들린 나라들은 어떻습니까? 한때 세계를 주름잡았던 로마제국, 스페인, 영국, 미국.. 그 나라들의 전성기에는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70여 년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못 사는 나라였다가.. 얼마전 선진국으로 승격하게 된 우리 나라의 경우도, 오로지 하나님의 역사하심이라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오늘 말씀 후반부에 보시면, 이스라엘을 향하여.. 세계 열방들이 속하게 될 것이라 말씀하고 계십니다. 애굽이나 스바와 같은 강대국들이, 이스라엘에 굴복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하는 것이지요. 이 말씀은 여호와의 날에 이루어지는 것이겠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일정 부분 성취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현재 이스라엘이 위치한 중동 지역의 주변 국가들은.. 모두 이슬람이면서 이스라엘과의 관계가 좋지 않습니다. 심지어 영토의 규모도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때로 이스라엘에 이슬람 테러들이 종종 일어나기는 하지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세계 속에서 이스라엘의 국가적 위상과 국력은 무시 못 할 수준이지요. 이렇듯, 사람이든.. 특정 공동체나 국가든 간에 하나님 손에 붙들리게 되면, 막대기 같은 존재도 놀랍게 쓰임 받게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결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사람이나,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우상들에게 자신의 삶을 맡기는 사람만큼 어리석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어느 누구도 모든 변수와 상황들을 제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직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여호와 하나님만 가능하신 것이지요. 물론 때때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에 대해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지만, 그것은 우리의 이해가 부족하고.. 순간적인 존재여서 그렇지, 결단코 하나님께 악한 의도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다면.. 그만큼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지가 증명 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바라기는, 시시각각 돌발적인 사건이나 상황들이 발생하는 이때에.. 하나님만을 찾고 구하심으로, 평안함을 얻으시고.. 문제 해결의 역사도 경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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