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0 청소년 설교
서론
이 세상에는 많은 책들이 있어요. 인터넷이 발달하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점점 책을 구매하거나 읽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수십 수 백 권의 책들이 매일 출판되고 있어요. 안타까운 점은.. 출판되는 책의 수량에 비해서, 실제로 사람들에게 읽혀지는 책은 많지 않다는 것이에요. 그 이유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서든, 잠깐의 재미나 취미를 위해서든.. 인터넷만 활용하기에 그런 것이지요. 하지만, 여러분들이 기억해야 할 것이 있어요. 인터넷의 정보들은 정크 푸드에 가깝다는 것이에요. 왜 그러느냐?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이.. 증명되지 않은 것들을 마치 정확한 사실이나 정보인 마냥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요. 물론 유용한 것들도 많이 있긴 하지만, 상당수의 것들이.. 누군가에게서 들어본 것, 학교를 포함해서 어딘가에서 배웠던 것.. 내가 경험해 보니 이렇더라 하는 것, 이러한 것들을 버무려서 전달하는 것이에요. 그러한 내용들이 거의 그럴듯한 것이 많아서.. 입맛에 맞는 것 같은데, 내 인격과 지식을 쌓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기에 정크 푸드와 같은 것이에요. 반면, 출판되는 책들은 몸에 좋은 건강식이라 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공부하고 연구한 내용들을..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논리적으로 정형화시켜서 남긴 것이기 때문에 그래요. 더군다나, 저자가 어떠한 사람인지 확실한 출신 배경을 밝히고 있는데.. 오랜 기간 시간과 노력과 물질을 쏟아 부어 얻어진 결과물을.. 불과 몇 시간 만에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지요. 이것이 우리가 책을 가까이 해야 하는 이유인 것이에요.
본론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갈 때에, 평생 동안 우리가 가장 가까이 해야 할 책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 성경책이에요. 그 이유를 오늘 본문에서는 세 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요. 가장 첫 번째 이유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오직 유일한 방법을 갖고 있기 때문이에요. 함께 본문 15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학문과 종교는 단 하나도 예외 없이 구원에 대해서 말하고 있어요. 물론 천국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에요. 예를 들어서, 불교에서는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한 곳’을 의미하는 ‘극락’에 대해 얘기해요. 도교에서는 비슷한 의미로 ‘무릉도원’을 언급해요. 어떤 종교에서는 ‘신과 같이 될 수 있다’고 하거나 ‘불로장생’ 그러니까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하지요. 오늘날의 과학주의도 마찬가지에요. 발달한 과학과 의료 기술로.. 죽음을 정복한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지요.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은 인간들이 만들어 낸 것이에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한들.. 인간은 한낱 피조물에 불과해요. 한계가 있다는 뜻이에요. 인간은 아직도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아요. 하나님을 믿는 유대교와 천주교, 기독교를 제외한 세상의 모든 종교와 철학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아시나요? 인간의 깨달음에서 비롯된 것이에요. 유한한 존재인 사람이 모두 만들어낸 것이에요. 인간 중에 어느 누구도 자신이 의지하는 대로.. 예측하는 대로.. 살아갈 수도 없고, 세상이 그렇게 흘러가지도 않는데..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 알 수 있겠어요? 설령 거의 죽었다가 살아난 경험이 있어 안다고 해도, 다른 누군가를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해 줄 수 있겠어요? 불가능한 일인 것이지요. 그런데, 유대교와 천주교를 포함한 기독교는 그렇지가 않은 것이지요.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자신의 뜻과 의지에 따라 통치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시작된 것이에요. 그러한 분이 직접 주신 책이 바로 성경책인 것이지요. 때문에 구원의 진리.. 구원에 이르는 길과 그 방법은, 하나님께서 친히 주신 성경에만 있는 것이지요.
둘째로, 모든 성경의 말씀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제대로 배워야 해요. 함께 본문 16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앞서 서두에도 얘기했듯이.. 책이라는 것은, 저자가 열심히 공부하고 깊이 연구한 것을.. 몸에 좋은 건강식처럼 펼쳐낸 결과물이라고 했어요. 우리가 여기에서 성경의 저자들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보도록 해요. 성경 66권은 대략 40여명의 사람들이 기록한 내용들인데.. 어떠한 사람들이 있었나요? 모세, 여호수아, 다윗, 솔로몬, 다니엘, 베드로, 사도 바울 등등.. 많은 사람들이 있지요. 모세는 40년 동안 당시 최고의 문명을 가지고 있던 이집트에서 왕자로써 교육을 받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는 과정에서.. 하나님을 40년간 직접 대면한 사람이었어요.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왕이었고, 솔로몬의 지혜는 역사상 가장 뛰어났다고 인정받은 사람이지요. 다니엘은 또 어떤가요? 비록 포로 신세로 시작했지만, 모든 꿈과 이상을 풀이할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으로.. 당시 거대 제국 바벨론과 그 이후의 나라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사람이에요. 베드로는 어부 출신이었어도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과 3년간 동고동락하며, 모든 것을 배운 수제자였어요. 사도 바울은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었던 사람에게서 학문을 배웠던 로마 시민권자였지요.
이외에도 성경을 기록한 모든 사람들은.. 각계각층의 최고 전문가들이었어요. 그러한 사람들이 자기 이름으로 평범하게 글을 썼어도, 서양철학의 근간을 이룬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 동양철학의 중심이 되는 공자, 노자.. 아니면 모든 과학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뉴턴이나 아인슈타인과 같은 사람들의 저작물보다 훨씬 더 높고 깊은 내용들을 남겼을 거예요. 그런데, 한 명 한 명 그 대단한 사람들이.. 자신의 학식이나 경험을 의지하지 않고, 지혜와 지식의 근본이신 하나님의 감동.. 그러니까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서,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성경을 기록한 것이에요. 그러면 그 퀄리티가 어떻겠어요? 당연히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그 어떠한 것과 비교할 수 없는 내용인 것이지요. 세상의 책들은 몇 번 읽으면 더 얻을 것이 없지만, 성경은 수 십 수 백 번을 읽어도.. 매번 읽을 때마다 새로운 것을 얻고 경험할 수 있는 것이에요. 때문에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충분히 유익하고도 남음이 있는 것이지요.
끝으로 세 번째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여금 온전하게 하고, 모든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한다는 것이에요. 무슨 뜻 인고 허니.. 말씀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동역자로 삼으신다는 것이지요. 함께 본문 17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우리에게는 어떠한 선함도 없어요.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해서 죄악이 인간 세상에 들어온 이래로.. 인간은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가게 되었어요. 하나님께서 창조하셨고..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을 드러내며 살아야 했지만, 그렇게 할 수 없게 된 것이에요.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 자신의 재물이나 재능을 아낌없이 기부하는 것.. 그런 것은 선한 일 같지만, 실상은 모든 영광이 그 사람에게 돌아가기에.. 결국은 자신의 의로움을 드러내는 일이 되고 마는 것이지요.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게 되면, 우리는 온전하게 되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일 수 있게 되는 선한 일들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에요. 어떻게 그러한 일들이 가능할까요? 함께 히브리서 4장 12절 말씀을 읽어봅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은, 그냥 그저 그런.. 좋은 이야기, 재미있는 스토리.. 같은 것이 아니라는 거예요. 옛날에 어떤 훌륭한 사람들이 깨달음을 얻고 기록해 놓은 죽은 말씀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과거와 현재는 물론이고, 이후에 세상이 끝나는 그 날까지.. 사람을 변화시키고, 창조주이시며 통치자이신 하나님께 쓰임 받도록 준비시키고 도움을 주는 오직 유일한 책이 바로 성경이라는 것이에요. 이렇게 지금까지 살펴본 이 세 가지 이유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하는 근거이지요.
결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곳.. 몇 번 가보기는 했지만, 길이 혼동되는 경우.. 그때에는 무엇이 필요하지요? 지도나 네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아야 해요. 다양한 기능을 가진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어서 구매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사용설명서를 잘 읽어봐야 해요. 아파서 약을 사다가 먹게 되면, 반드시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라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체크한 뒤에 알맞은 양을 복용해야 되요. 그렇지 않게 되면, 오히려 오장육부에 손상이 갈 수도 있지요.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에요. 성경은,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알려주고.. 설명을 해주는 책이에요. 아무리 하나님을 믿는다 해도, 말씀을 가까이 하지 않으면.. 결국엔 세상 사람과 다름없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과 똑같은 삶을 살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끝은 심판과 멸망으로 이어지게 되요. 바라기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람, 하나님의 동역자로 쓰임 받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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