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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27:25~36 '하나님의 자랑이 되라'

설교방/새벽 설교

by JJ family 2024. 11. 19. 13:3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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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30일 새벽예배  (94/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본론

오늘 본문은 두로가 가졌던 영광과 그들이 받게 되는 심판에 대한 메시지입니다. 두로는 구약 시대 당시.. 이스라엘의 북쪽 지역과 국경을 맞닿은 해안 국가로, 상업과 무역업 등이 발달했고.. 다른 나라와의 문물교류도 원활한 나라였습니다. 다윗과 솔로몬 때는 이스라엘 최초의 성전을 건축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을 정도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도 했었지만.. 어느 시대나 늘 그렇듯이, 영원한 동지도 영원한 적군도 없기에.. 이스라엘의 국경을 자주 침범하기도 하였습니다. 비록 앗수르나 바벨론, 혹은 이집트처럼 거대한 제국을 이룬 적은 없습니다만.. 경제 대국이었습니다. 작지만 강한 나라여서, 그 자부심이 하늘을 찌를 정도로 높았습니다. 함께 본문 274절 말씀을 읽어보도록 하시겠습니다. 네 땅이 바다 가운데에 있음이여 너를 지은 자가 네 아름다움을 온전하게 하였도다 당시 두로와 시돈은 주변국이 부러움의 대상으로 삼을 정도였습니다. 왜냐하면, 상업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유리한 전략적 요충지였던 데다가.. 해안과 섬에 두 개의 항구가 있어서 그 어느 나라도 쉽게 점령할 수 없는 난공불락의 요새였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이점을 잘 활용해서 지중해 연안에서 가장 중요한 무역의 중심지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방금 함께 읽은 말씀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온전한 아름다움을 이루었다라고 말할 정도로 자만심과 교만함에 빠진 것입니다. 그것을 배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는 것이지요.

물론 본문 276절과 7절에서 기록하고 있는 것처럼.. 당시 두로의 배는 그 어느 나라도 흉내낼 수 없을 만큼의 뛰어난 아름다움과 성능을 자랑했습니다. 그것을 조정하고 조작하는 선장과 선원들도 우수한 사람들이었음을 성경에서조차 기록하고 있습니다. 함께 8절과 9절 말씀을 읽어보도록 하시겠습니다. 시돈과 아르왓 주민들이 네 사공이 되었음이여 두로야 네 가운데에 있는 지혜자들이 네 선장이 되었도다 그발의 노인들과 지혜자들이 네 가운데에서 배의 틈을 막는 자가 되었음이여 바다의 모든 배와 그 사공들은 네 가운데에서 무역하였도다 쉽게 말해서 요즘 말로 하면, 모든 각 배마다.. 드림팀, 어벤져스팀으로 선장과 선원들이 구성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멋진 배들과 능력 있는 구성원들이, 세계 각지를 떠돌아다니며 엄청난 교역을 통해 상당한 경제적 부를 축적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이 있는 에스겔 27장의 기록만 놓고 본다면, 그 나라만 해도 20여개 국가가 넘습니다. 물류량은 어찌나 많은지, 근처의 다른 나라인 다시스의 배를 빌려서 운반할 정도였습니다. 무역하는 물품의 종류들도 상당히 다양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좀 더 이해하기 쉽게 구체적인 비유를 한다면.. 오늘날 항구만으로 놓고 보았을 때는, 2010년 이래 세계 최대 무역항은 중국의 상하이입니다. 하지만, 나라의 크기나 규모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탑 3안에 드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싱가폴이지요. 당시 두로가 싱가폴 이상이었던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자만심과 교만함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충분한 근거와 이유도 있음을 고려해본다면, 자부심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기도 할 정도이지요.

크지는 않지만, 경제적 군사적 강국이었던 두로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함께 본문 26절에서 28절 말씀을 읽어보도록 하시겠습니다. 네 사공이 너를 인도하여 큰 물에 이르게 함이여 동풍이 바다 한가운데에서 너를 무찔렀도다 네 재물과 상품과 바꾼 물건과 네 사공과 선장과 네 배의 틈을 막는 자와 네 상인과 네 가운데에 있는 모든 용사와 네 가운데에 있는 모든 무리가 네가 패망하는 날에 다 바다 한가운데에 빠질 것임이여 네 선장이 부르짖는 소리에 물결이 흔들리리로다 이 말씀은 한 마디로 그들이 자랑하던 세계 최고의 배가 바다 한 가운데에서 침몰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인데.. 무슨 메시지입니까? 두로가 가장 자부심을 갖고 자랑해 마지않던 것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폭삭 망하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교만하게 여기는 것을 반드시 꺾어 버린다는 것이지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두로는 단순히 배만 튼튼하고 훌륭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배를 조종하는 선장들.. 뱃길을 안내하는 항해사들.. 선장의 지시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선원들.. 그리고 그들을 지키는 해군들.. 모두가 완벽한 팀웍을 이루며, 전 세계를 누비고 호령했습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얻게 된 부요함과 세속적 번영은, 그들을 자만하게 하고 심판과 파멸의 원인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두로의 자랑은 배였지만, 그것보다 더 큰 자랑은 그 배를 조종하고 다루는 사람들이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계 곳곳을 다니며 얼마나 많은 환경적 위험을 헤쳐 나갔겠습니까? 실력과 해양 및 기후지식에 최고만 모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그들도 어찌할 수 없을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멸망당하게 된 것이지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함을 유지하지 않으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아니하면.. 자랑의 대상이 되었던 것들도, 수치의 대상으로 바뀌게 됩니다. 함께 본문 35절과 36절을 읽어보도록 하시겠습니다. 섬의 주민들이 너로 말미암아 놀라고 왕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도다 많은 민족의 상인들이 다 너를 비웃음이여 네가 공포의 대상이 되고 네가 영원히 다시 있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두로에게 엄청난 부를 축적할 수 있게 했던 선장과 선원들.. 두로 백성들의 자긍심이자 두로 왕과 신하들의 자부심인 동시에 주변국에게 있어서는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그들이.. 이제는 수치와 조롱과 비웃음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들로 인해 배는 산산조각나고, 더 이상 부를 축적해 줄 수 있는 무역업을 할 수 없는 지경으로 될 것이기 때문이지요. 비참한 최후를 맞고.. 끝장나서.. 영원히 사라져 버리게 될 것이라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결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잠언 1618절 말씀을 읽어보도록 하시겠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1588년 스페인은 당시 신흥 세력인 영국을 견제하고자 무적함대를 출항시켰습니다. 하지만 영국과의 해전에서 처참하게 패하고 맙니다. 스페인은 유럽을 호령했던 가톨릭 강대국이었음에도 밀리게 된 것이지요. 역사가들은 스페인이 보유했던 대포가 영국 것에 비해 좋지 않았고,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평을 합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하나님의 개입하심이 있었습니다. 스페인은 정치와 종교가 야합해서 타락한 상태였지만, 영국은 종교개혁이후 한참 뜨거웠을 때였습니다. 스페인의 타락과 자만심을 순결한 신앙을 가지려 노력했던 영국을 통해 심판하신 것이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여러분 안에.. 하나님께 영광 돌리지 않고, 자신의 공로로 여기는 것이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개입하지 않으셔도 이 정도는 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지는 않으십니까? 바라기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해서 여러분 스스로 여러분을 자랑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친히 자랑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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