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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7:9-12 "감사(4): 최고의 감사"

설교방/청소년 설교

by JJ family 2023. 8. 27.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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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8일 중고등부 설교

서론

지난 주는 추수감사주일이었어요. 이전처럼 교회에서 11시 연합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드리고 나서.. 오후 2시에 청년부와 함께 사랑과 감사 찬양제를 드렸지요. 줌을 통해서 참석한 학생들에게.. 찬양제의 감동이 얼마나 전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목사님은 굉장한 은혜가 있었어요. 중고등부와 청년부가 지난 몇 주 동안 열심히 기도하며 준비했던 찬양도 은혜였고.. 특별 순서로 준비된 감사 릴레이 영상도 너무 좋았어요. 어린 유아유치부부터 연세가 있으신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감사 제목을 나누는데, 순간 울컥할 뻔할 정도였어요. 그날 여러 개인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도 있었을 것인데.. 목사님 개인적으로는, 그 어떠한 환경과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예배하고자 하는 우리의 마음과 열정을 막지 못하는 모습이 굉장히 감사했어요. 이렇게 앞으로의 일상에서도..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과 감사드리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본론

우리는 한 해의 결실을 거두며 마무리하는 11월을 맞이 해서.. 감사를 주제로 말씀을 나누고 있어요. 첫째 주의 내용이 기억나시나요?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것으로 인해 감사하는 것이었지요. 아담이 범죄한 이후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는 존재, 본질상 진노의 자식이 되고 말았지만.. 그대로 버리거나 방치하지 않고, 구원해 주셨어요. 누구를 통해서?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친히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것만 해도 감지덕지인데, 구원을 목적으로 죽기까지 하셨으니.. 당연히 감사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러면, 둘째 주 내용은 무엇이었지요? 우리를 부르시고, 사명을 주심에 감사하는 것이었어요. 만약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것으로 끝이 났으면, 우리는 죄의 자리로 다시 돌아갔을 지도 몰라요. 왜 그럴까요?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우리를 구원하여 주시자마자..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할 수 있도록 부르셨어요. 우리의 어떠함과 관계없이.. 재능의 정도나 빈부귀천에 상관없이, 사명을 주셨기 때문에.. 감사하게도 생명의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세 번째였던 지난 주 내용은 기억나시나요? 혹시 기억나지 않더라도.. 스스로를 자책하지 마세요. 우리가 무언가를 잊고 망각하는 것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지난 주는 고난 중에도 감사해야 하는 것에 대해 나누었어요. 기쁘고 좋은 일이 생겼을 때 감사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지만, 힘들고 어려울 때 감사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만 가능하다고 했었지요. 왜 그럴까요? 주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돌보아 주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시기 때문인 것이지요. 모든 환경과 상황 너머에서.. 다스리고 계시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의 결국이 멸망이나 죽음이 아니라.. 구원과 상급이어서 감사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그리고 마지막, 오늘의 주제는.. 지난 3주간의 설교들을 모두 통합하는 것이에요. 우리에게 있어서, 최고의 감사 제목은 무엇인지.. 우리가 무엇으로 감사할 수 있어야 하는지를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지난 8월에 하박국 말씀을 본문으로 설교했었어요. 그때에 맨 마지막에 나누었던 말씀은.. 여러분들도 익히 잘 아는 말씀인 무화과 나뭇잎이 마르고였지요. 하박국은 악인들에 의해 고통 당하고.. 악한 나라에 의해 징계받을 것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항변했던 선지자였어요. 아무리 죄를 지었다고는 하지만.. 하나님의 택함받은 백성과 나라가, 죄로 가득한 이방 국가에게 멸망당할 것이라는 예언을 용납하지 못했던 것이지요. 하지만 마지막에 가서는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잃고.. 아무 소득을 거둘 수 없는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구원의 하나님을 기뻐하겠다 결단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어떻게 그러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었나요? 온 세상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었어요. 어느 한 순간을 보면, 악인들이 성공하는 것 같고.. 승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때뿐이라는 알게 된 것이지요. 반면, 하나님을 믿는 의인들은.. 때로 환난과 고통뿐인 것 같지만, 그 끝에는 찬란한 구원이 있기에.. 상황과 환경으로 낙심하거나 좌절할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물론, 우리는 연약한 인간이라서.. 아무리 우리에게 확실히 보장된 밝은 미래가 있다 하더라도, 넘어질 때가 있어요. 하나님께만 집중하고.. 모든 관심과 시선을 돌리려 해도 힘든 때가 있는 것이지요. 바로 그때, 죄책감에 빠지거나.. 자아비판 하지 마시고, 한 가지만 기억하시길 바래요. 그것은, 끝까~지 믿음을 지키면 된다는 것이에요. 쉽게 말하면, 좌절되고.. 낙심하더라도, 하나님 안에서 넘어지라는 것이지요. 대표적인 인물로 누가 있을까요? 바로 다윗이에요. 그는 목숨이 10개여도 부족했을만큼 숱한 위험에 노출되기도 했었고.. 여러 크고 작은 실수와 잘못으로, 어려움을 자초하기도 했기 때문이에요.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떻게든 하나님 안에서 발버둥쳤기 때문인 것이지요. 그 믿음이 다윗을 구원했고, 생명길로 갈 수 있게 했었던 것이에요.

그렇다면, 환난과 고통 중에도 믿음을 지키는 것이.. 우리에게 무슨 유익이 있을까요? 도대체 어떠한 부귀영화가 있길래.. 고난 중에도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까요? 오히려, 어떻게든 편안하게 사는 것이 지혜로운 일은 아닐까요? 그런데 그렇지가 않아요. 오늘 본문 말씀의 상황은 이 세상의 마지막 날에 있게 되는 모습을, 사도 요한이 보았던 환상이에요. 내용을 보시면..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하나님과 예수님을 찬양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뿐만이 아니에요. 모든 천사들도 하나님께 경배하면서..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라고 외치는 것이지요. 한번 그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세계 각국에서 구원받은 사람들이 각자의 언어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광경.. 우리가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천사들이 하나님께 경배하는 장면.. 얼마나 장엄할까요? 우리의 생각과 이성을 뛰어넘는 일이에요. 기억할 것은.. 아무나 그 모임에 동참할 수 없다는 것이에요. 오직 믿음과 신앙을 유지한 사람만이 함께할 수 있는 것이지요. 비록 이 땅에서의 삶이 조금은 힘들고 어려워도.. 끝까지 인내한 사람만이 하나님께서 모든 눈물을 닦아주시고, 우리를 영광스러운 자리로 초대할 것이에요. 여러분들도 이 부분을 잘 기억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결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우리는 너무도 부족하고 연약한 존재에요. 얼마만큼 연약한가? 하나님의 은혜와 부어주시는 축복과 각종 은사들을 경험하고서도.. 처음에는 감사하다가, 나중에는 하나님을 떠날 정도로 연약해요. 스스로 특정 종교 단체를 만들어서 교주가 되기도 하고.. 여러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를 한몸에 받아서 상처입고 신앙을 잃어버리기도 하는 것이지요. 그러면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처럼.. 그동안 수고하고, 헌신하고, 감사한 일들이 아무 소용없게 되는 것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아무 것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에요.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어떠한 환경과 상황 속에도.. 하나님 앞에 열심히 헌신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기에 힘써야 해요. 그러다보면, 마지막 날에.. 주님 앞에 서게 되었을 때에,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것에 대해서.. 사명을 주신 것에 대해서.. 그리고 항상 보호하시고 함께 해 주셨던 것에 대해서, 진정한 감사를 드릴 수 있겠지요. 그것이 하나님 앞에 최고의 감사가 될 것이에요. 그러한 감사를 올려드릴 수 있도록.. 믿음과 신앙이 날마다 깊어지고 성숙해지는 중고등부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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