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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번째 기도 소식

기도 소식지

by JJ family 2024. 6. 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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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세 번째 기도 소식지 (박준일/윤주영/예성/동하)

1. 근황 talk

베트남의 4월과 5월은 건기(乾期)에서 우기(雨期)로 전환되는 환절기입니다. 무더운 것은 똑같지만, 기후에 변화가 있다보니 감기가 유행하기도 합니다. 저희 가정도 5월 내내, 4식구 모두 감기에 걸려서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둘째 아들은 동네 친구들과 공놀이를 하다가 기둥 모서리에 부딪혀, 오른쪽 눈 옆이 심하게 찢어져 26바늘을 꿰메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윤주영 선교사는 최근에 여러 가지 일들로 간 수치가 400 가까이 오르기도 했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가족 모두 건강한 상태입니다. 부르심과 사명의 자리에서 영육간에 강건함으로 주님의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사역 talk

1) 남 사이공 신학교

지난 514~16, 남 사이공 신학교에서 현지인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설교학 이론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12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였고, 3일째 오후에는 배운 것을 토대로 15분 분량의 설교를 작성하여 실제로 연습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베트남어로 작성된 설교문을 모두 제출하게 했고, 설교 실습 부분은 동영상으로 모두 촬영하여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모두 반응이 좋았고, 빠른 시일 안에 설교학 실제에 대한 강의도 진행하고자 합니다. 또한 수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여러분들이 후원해 주신 재정의 일부를 헌금(1천만동[55만원])하였습니다.

설교학 수업

2) 흐멍족 사역

흐멍족은 베트남의 54개 민족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낑(Kinh, 85%)족을 제외하고, 5번째(1%, 1백만명)로 많은 소수 민족입니다. 몽고의 후예들이며 베트남 북부 지역뿐만 아니라 중국, 라오스, 태국, 베트남의 국경이 맞닿아 있는 산간 지역에 폭넓게 거주하고 있습니다. 알파벳에서 음가를 차용한 흐멍어로 된 완역판 성경이 1997년 미국에 의해 출간된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감사하게도 많은 교회들이 세워져 있어서, 매주일 베트남의 가장 높은 곳(해발 1,000m이상)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가 드려지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에는 6월 첫째주에 현지 목회자들을 재교육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최서북단 지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번 교회

64일에 방문한 현지 교회입니다. 한국인 방문은 제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현지 목회자 재교육이었기에, 그 지역의 시니어 목사님께 사역자들을 모아 달라고 부탁했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도착해 보니, 사역자들보다 평신도들이 더 많이 있었습니다. 외부에서 강사가 오는 것이다 보니, 성도들에게 좋은 말씀을 들려 주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문제는 산간 지역에서 거주하는 대부분의 소수 민족들은, 베트남 표준어 교육 수준이 낮습니다. 그래서 통역을 세워 쉽게 전달하여도 전부 이해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번 교회

65일에 방문한 두 번째 교회입니다. 현지 건축 양식에 따라 목재로 지어졌습니다. 4일에는 ?성경이 읽어지네!’ 구약 1과를 중심으로, 구약 성경 전체를 간략하게 전달했었습니다. 이 날 역시 평신도 위주로 모여있었기에, 오전에 구약 이야기, 오후에는 신약 이야기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베트남어로 통역해주시는 분이 쉽게 전달을 했어도 40~50% 정도 이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완전히 이해되는 말씀이 아니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졸거나 미동도 하지 않고 집중해서 듣는 모습은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은혜가 되었습니다.

흐멍족 젊은 사역자들

하노이로 돌아오기 전, 선라 성에서 시찰회 모임을 갖고 있는 곳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15개 교회의 흐멍족 사역자들이 모여서 교회의 재정 자립을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사업에 대한 공부를 하는 자리였습니다. 주의 몸된 교회를 온전히 세우기 위한 그분들의 열심과 노력에 감동이 되었습니다. 즉흥적이어서 부족했지만, 제가 배우고 공부했던 경제 개념과 사업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흐멍족 사역 후기

이번 서북부 지역 사역은 여러 가지로 위험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일단, 외국인의 방문에 대한 규제가 강한 지역이라는 곳이라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현지 교회가 해발 1,000미터 이상 되는 곳에 있었는데, 그곳까지 가기 위해서는 오토바이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교회 성도가 운전하는 오토바이의 뒷자리에 앉아 이동을 하는데, 산간 지역이다 보니 조금만 실수해도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게다가 중간에 비포장 도로나 진흙길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길을 30분 이상 가야 했는데, 감시의 눈을 피해야 하다보니 해질녘이나 한밤 중에 이동해야만 했습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위험한 길이었지만, 막상 교회에 도착했을 때는 감사의 고백이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베트남의 가장 높은 곳에 우상이 아닌, 하나님을 예배하는 처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접 방문하는 것이 여러모로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다음부터는 소수정예로 좀 더 안전한 지역과 장소에 모이게 해서 목회자 교육을 진행하기로 동역하는 현지인 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3. 기도 제목

1) 7~8월은 여러 사역들로 바쁜 시기입니다. 다양한 사역들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과 은사를 허락하소서.

2) 학업(베트남어/한국어[사이버한국외대], 신학박사 과정[미주 총신])의 좋은 성과와  교수 사역(현지인 목회자 및 신학생 대상) 계획을 잘 세워서 현지 교회와 지도자들을 잘 섬길 수 있도록 하소서.

3) 소수 민족 교회의 영적 성장과 재정 자립을 위한 사업의 형통함을 허락하소서.

4) 가족 모두 영육간에 강건하며, 맡은 사명과 해야 할 일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하소서.

5) 사역과 생활에 필요한 재정들이 부족함 없이 때에 따라 적합하게 채워지도록 하소서.

6) 후원하는 교회와 개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하심이 풍성하도록 하소서.

 

4. 후원 안내

신한은행(한국): 110-320-963906 (예금주: 박준일) / Shinhan(베트남): 700-015-912012 (예금주: PARK JOON IL)

비공개 클럽= https://www.facebook.com/share/E9ZUEb4ur5dYEe7X/?mibextid=A7sQZp

(회원 신청하여 입장하시면, 실시간 현장 소식과 더 많은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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