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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 (2)

중국 이야기

by JJ family 2019. 6. 2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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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는 중국의 오랜 역사를 생각해 본다면, 신도시에 가깝다고 보아야 한다.

 

베이징, 상하이, 시안, 난징 등과 같은 도시처럼.. 중국 특유의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유적지나 건축물이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도시 전체가 깔끔한 편이고, 복잡하지가 않다.

 

물론 예전에도 사람은 살았었겠지만, 다른 도시에 비해 덜 알려져 왔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19세기 말.. 20세기 초.. 서구 열강들의 침략과 압력에 의해, 상황이 바뀌어진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러시아 등과 같은 나라에 의해 마치 홍콩처럼..

 

중국의 몇몇 지역이 '조차지(租借地, Leased territory)'가 되었는데, 그 중의 한 도시가 칭다오 였다.

 

특별히 칭다오는 독일의 조차지였고, 서구 열강들의 공관 같은 것이 있었다.

 

이 얘기는 무슨 뜻인가? 그 당시 서구 열강에서 온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각국의 건축 스타일대로 건물을 짓고 살았는데, 그 건물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이다.

 

사진을 통해서 확인해보도록 하자~

 

 

사실 더 예쁘고 아름다운 건물들이 많이 있는데, 당시에는 많이 찍지 못하였었다..;;

 

어쨌든.. 한때 독일의 조차지였기에 칭다오는 문화적으로도 독일의 영향을 받은 부분이 많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맥주..!

 

알다시피 독일의 맥주는 매우 유명하다.

 

독일에서 건너온 독일 사람들이 칭다오에서 맥주를 만들어 마셨다고 한다.

 

후에 그것이 중국과 칭다오를 대표하는 '칭다오 맥주'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나는 그리스도인이기에 기독교적인 것에 관심이 많은데..

 

칭다오에 가장 오래된 교회에는 독일에서 만든 시계가 아직 남아 있다.

 

 

성당으로 기억되는 이 교회는..

 

산동성에서 지정한 중요 문화유적 건물(?)로 1992년도에 지정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러한 아름다운 건축물과 문화 유적은 해안가의 '빠다따오(八達道)'에 위치해 있는데..

 

중국어를 공부한 사람은 알겠지만, '사방으로 뚫려있는 길'이라는 뜻이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자동차도 많이 다니지 않아서 상당히 고즈넉한 느낌이 드는 길이다.

 

130여년전의 특색있는 서양 건축물을 구경하면서 이 길을 지나면, 아름다운 해변이 나온다.

 

 

끝으로 칭다오의 유명한 대학 중의 하나인 '칭다오 해양대학'과 야경을 찍은 사진을 올려 본다.

 

'칭다오 해양대학'은 높은 지대에 있어서.. 학교에 가서 꽤 높은 건물에 올라가면, 해안가 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중국에서 한번쯤은 가볼만한 도시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비행기로도 갈 수 있지만, 인천항에서 페리호를 통해서도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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